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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승부수' 통했다…LG전자, 휴대폰 빼고 전부문 성장세

머니투데이
  • 오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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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3.2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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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승부수' 통했다…LG전자, 휴대폰 빼고 전부문 성장세
LG전자 (103,100원 ▲200 +0.19%)가 2021년에도 좋은 출발을 이어간다. 스마트폰 사업을 관장하는 MC사업본부를 제외한 모든 사업부에서 성장이 예상된다.

전통적 성수기인 1분기지만 올해의 의미는 남다르다. 코로나 팬데믹(대유행)으로 늘어난 비대면 수요에 적극적인 사업 전략이 맞아 떨어지면서 생활가전(H&A)사업본부와 TV 사업을 총괄하는 HE사업본부의 역대급 매출이 예상된다. 전장부품 사업 부서인 VS본부는 1분기를 기점으로 LG전자의 3대 축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집콕 소비'에 공격적 전략…생활가전 '매출 6조' 첫 달성


28일 전자업계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1분기 생활가전 부문에서 처음으로 매출 6조원 이상을 달성할 전망이다. HE사업본부에서도 전년도 같은 분기와 비교해 큰 폭 성장이 예상된다. 코로나19로 집콕 소비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LG전자의 공격적인 전략이 들어맞았다는 평가가 업계에서 나온다.

생활가전 부문의 매출 견인차는 공간 인테리어 가전 'LG오브제컬렉션'이다. 2018년 오브제컬렉션을 처음으로 선보인 LG전자는 지난해부터 콘셉트를 집안 전체로 확장하기 시작했다. 올해 에어컨과 정수기를 추가해 총 13종의 가전 제품 라인업을 갖췄다.
LG전자 오브제컬렉션/사진=LG전자 홈페이지 캡처
LG전자 오브제컬렉션/사진=LG전자 홈페이지 캡처
LG전자 가전제품 전체 매출에서 오브제컬렉션이 차지하는 비중은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다. 지난 2월 오브제컬렉션이 있는 제품군 가전을 구매한 전체 고객 가운데 절반 가량이 오브제컬렉션을 구매했다. 고객의 약 40%는 3가지 이상의 제품을 동시에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시장을 필두로 해외에서 확산 중인 LG전자 '신가전'도 매출 증가에 제 몫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신가전은 기존 가전에서 업그레이드되거나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제품군을 일컫는 말로, 스타일러·건조기·식기세척기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LG전자 관계자는 "신가전 제품의 해외 매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이라 했다.

HE사업본부에서는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가격 상승이 부담이지만 프리미엄 제품인 올레드 TV 판매을 중심으로 매출 성장을 이끌어 낼 전망이다. LG전자는 올해 '올레드 TV 대중화'의 승부수를 띄웠다. 모델 수를 크게 늘리는 동시에 가격은 20% 정도 낮췄다. 신제품은 R(롤러블)·G(갤러리)·Z(8K 초고화질)·C(표준)·A(보급형)·B(보급형) 등으로 총 6개 시리즈·18개 모델로 구성됐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올해 TV업계 이슈는 LCD 패널 가격 상승과 반도체 부족"이라면서 "LG전자는 올레드 TV를 함께 생산·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판가 이슈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이라 설명했다.


전장은 '넘버3 본부'로 우뚝…빛 발하는 구광모의 승부수


구광모 LG 회장의 디지털 신년 영상 메시지. /사진제공=LG그룹
구광모 LG 회장의 디지털 신년 영상 메시지. /사진제공=LG그룹
VS사업본부는 1분기를 기점으로 '넘버3 본부'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구광모 LG전자 회장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구상한 청사진의 밑그림이 올해 완성됐다는 평가다. LG전자는 VS사업본부가 2024년까지 매년 15%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분기 매출 상승 원인으로는 수주 잔고가 꼽힌다. VS본부는 지난해 말 기준 60조원 정도의 수주 잔고를 보유했다. 인포테인먼트 사업(정보·엔터테인먼트 합성어)이 50%, 전기자동차와 램프사업이 50% 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2018년 인수한 ZKW는 향후 3년간의 주문량을 조기에 확보한 상태다.

VS사업본부는 해외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미래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룩소프트(Luxoft)와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합작사 알루토는 지난 15일 출범식 갖고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알루토는 출범식에서 LG전자가 개발한 웹OS 오토 플랫폼을 기반으로 디지털 조종석 및 좌석 엔터테인먼트(PSE), 승용차 호출 시스템 등의 상용화를 주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과의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합작법인은 오는 7월 출범을 앞두고 있다. 250㎾ 출력(338마력)에 최적화된 전기차 파워트레인을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과는 '5G 커넥티드카 플랫폼' 개발에 착수하면서 자율주행차 핵심 부품 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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