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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프리미엄!' 2006 한국의 화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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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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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12.0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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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미래를 여는 아젠다… 머니투데이 내년 화두로 제안 -

중앙아시아 오지 타클라마칸 사막, 지구 반대편 멕시코시티의 대학 강의실, 유럽 한복판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슈퍼마켓, 세계 경제의 심장부 뉴욕 한복판...

지구촌 곳곳에서 새로운 한국의 맥박이 느껴지고 있다. 구호품으로 연명해야 했던 세계 최빈국에서 아시아의 5마리 용으로, 다시 세계경제의 골칫거리로 추락했던 한국. 그 한국이 한층 단단해진 모습으로 다시 일어난 저력에 대해 세계가 놀라고 있다.

'코리아 프리미엄!' 2006 한국의 화두
올해 국가 신용등급이 외환위기 이전으로 회복된 것은 단순한 '복원'의 의미를 넘어선다. 정부가 발행하는 외국환 평형기금 채권(외평채)의 가산금리가 사상 최저인 0.2%포인트 수준까지 내려온 것은 외환위기 이전보다 한단계 우리 경제에 대한 평가가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해외에서 채권을 발행하는 국내 금융기관들은 발행 예정금액의 서너배씩 몰리는 돈들을 주체하지 못해 즐거운 비명을 지른다. 외국 투자자들은 남보다 높은 가격, 다시 말해 프리미엄을 지불하고서라도 한국물을 사기 위해 줄을 선다.

아무리 우수한 기업의 주식이라도 한국기업이라는 이유만으로 비슷한 외국 경쟁기업에 비해 수십%까지 낮은 가격으로 평가받았던,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대명사 한국 증시도 이제 달라지고 있다. 월가에서 한국증시를 분석하는 애널리스트의 몸값이 올라가고, 발빠른 해외 기관투자자들은 한국증시의 유망 중소형 종목까지 소리없이 사들이고 있다.

한국과 한국경제를 이야기할때 따라붙던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우리 스스로도 미처 느끼지 못하고 있던 새 이제 세계 시장에서 낡은 용어가 됐다. 그 자리를 '코리아 프리미엄'이라는 단어가 완전히 대체할 날이 멀지 않았다.
코리아 프리미엄 페이지 바로가기

'사물의 액면가액이나 계약금액 이상으로 지출되는 할증금(割增金), 인기가 높아 누구나 갖고 싶어하는 대상을 얻기 위해 기꺼이 지불하는 가치'를 일컫는 '프리미엄'의 존재는 금융시장에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한국은 이제 정보기술(삼성전자, LG전자), 자동차(기아차, 현대차), 제철(포스코), 조선(현대중공업)과 같은 주력산업의 주도기업들의 본고장이며 초고속열차와 컴퓨터로 통제되는 김치냉장고의 나라이다" 미국 타임 최신호는 한국을 이렇게 묘사했다. "근육을 사용하던 한국이 이제 머리를 쓰기 시작했다"는 평가는 단순작업으로 선진국 흉내내기에 급급하던 디스카운트의 대상 한국이 이제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고부가가치 두뇌산업의 나라로 프리미엄을 인정받게 됐다는 세계의 평가가 담겨 있다.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등지에서는 이미 '한국산=프리미엄 제품'이라는 인식이 자리잡았다. 하드웨어 뿐 아니라 첨단 제품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디자인은 '세련된 한국'의 이미지를 굳히고 있다.

적잖은 진통에도 불구하고 줄기세포 연구가 첨단 과학 분야에서 한국인의 독자적인 연구능력과 창의력을 증명한 것이다. 아시아는 물론, 서구 국가에서도 주목의 대상으로 떠오른 한류, 프로골프 축구 야구 등 세계를 놀라게 한 스포츠 스타, 역시 단순히 일시적 호기심에 기댄 유행이 아니라 창조적 두뇌활동을 통해 만들어낸 프리미엄급 문화상품이다.

물론 여전히 가야 할 길은 멀다. 아직은 세계의 중심부를 강타하는 천둥번개가 아니라 '변방의 북소리'라는게 냉정한 평가일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 저기서 신통하게도 고개를 쑥쑥 내밀고 있는 싹들을 묶어낼수 있는 구심점이 마련될때 '코리아 프리미엄'은 세계인의 보통명사로 자리잡을 수 있다.

어쩌면 가장 큰 문제는 우리의 마음일지 모른다. 그래서 우리 몸에 밴 '코리아 디스카운트', '자기비하와 부정'의 주술을 벗어던질수 있는 구심점이 필요하다.

다이내믹, 한류, 밸류, 일류...산발적이고 산만하게 제기되는 형용사로는 '코리아'브랜드를 프리미엄급으로 격상시키는데 한계가 있다. 이 모든 '긍정'의 근저를 아우르고 발전시킬수 있는 개념, 우리 국민들의 역량을 결집해 낼수 있는 아젠다, 듣기만해도 가슴이 벅차오르는 슬로건...'코리아 프리미엄'을 제안하는 이유이다.

'상징'과 '심리'가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 '브랜드 네이밍'의 실질적 위력을 고려할 때 '코리아 프리미엄'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다. 지겹도록 우리의 발목을 잡아온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역사속으로 잠재우고, 우리 사회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킬수 있는 미래지향의 핵심 아젠다이다.


[알림]'함께 만드는 코리아 프리미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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