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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컬러]변대규 휴맥스 사장

  • 신완선 성균관대 시스템경영공학부 교수
  • 2005.12.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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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궁금했던 CEO의 컬러 리더십 분석은 가벼운 흥분을 불러일으킨다. 잘 알고 지내는 사람의 초등학교 성적표를 들쳐보는 기분이랄까.

벤처 1세대의 대표주자인 변대규 휴맥스 (3,290원 상승40 1.2%) 사장도 그런 심리로 분석에 임하게 된다. 변 사장의 컬러 리더십은 ‘균형’이라는 단어로 압축할 수 있겠다.

관계지향 리더십을 상징하는 빨간색과 과업지향 성향을 나타내는 초록색이 균형 있게 나타났을 뿐만 아니라, 섬세함을 나타내는 노란색마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섬세하고 진지한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집중력을 발휘하는 안정된 분위기가 느껴진다.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구체적으로 소개하면, 초록색과 노란색이 똑같이 25.5%로 나타났다. 추진력이 강하면서도 치밀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완벽하게 처리하는 파워 리더에게 나타나는 리더십 컬러이다.
[리더십컬러]변대규 휴맥스 사장

변 사장 리더십의 또 다른 특징은 빨간색과 보라색이 나란히 보조컬러로 인정받고 있다는 점이다. 화합을 추구하면서도 자신의 소신과 원칙에 충실함을 의미한다. 세부적인 리더십 자질로서는 신뢰가 높으며 겸손, 도덕성, 포용력 모두 탁월하다.

훌륭한 가치관의 소유자로 인정받고 있는 모습이다. 반면에, 대인관계와 결단력에 해당되는 항목은 대부분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거품이 없으며 신중한 성격으로 분석될 수 있는 결과이다.

주황색 브랜드 리더십이 전혀 나타나지 않은 것이 그런 성향을 잘 설명해준다. 종합적으로 볼 때, 변 사장은 대외적으로 튀는 것을 즐기지 않아 브랜드에서는 다소 손해를 보지만 내면의 가치관이 아주 탁월한 CEO라고 볼 수 있다.

초록색과 노란색이 높으면서도 주황색이 낮은 리더의 보편적인 과제는 조직의 리더십 시스템을 통해서 가시적인 성과관리를 추구하는 것이다. 개인이 아니라 조직을 통해서 브랜드 가치를 키우려는 전략이다.

대외 협상과 홍보 부문에 우수한 인재를 영입하여 회사의 잠재적 가치를 효과적으로 공유시키는 것을 중시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테크노 리더인 잭 웰치가 CEO를 맡은 후 처음으로 영입한 임원도 홍보담당 부사장이었다. 그를 닮아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탄탄한 과업추진력을 지닌 리더는 대외적 이미지 관리에 조직적으로 도움을 받으면 그만큼 유리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이다.

요즘 한국의 리더십엔 거품이 많다. 리더십 브랜드 가치를 키우라는 제안은 그래서 더욱 조심스럽다. 하지만 변 사장 같이 내실 있는 리더들이 제대로 인정받고 대접받을 때에야 비로소 한국 리더십이 견실해질 것이다.

변대규 사장이 소신과 원칙을 당당히 지키면서도 경쟁문화를 발전시켜나가는 존경받는 리더가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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