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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명의도용' 회사 책임자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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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연광 기자
  • 2006.06.3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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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수사 최종 발표..국내 기업 개인정보 관리체계 부실

올초 리니지명의도용 사태와 관련, 총 28만여건의 개인정보를 도용해 게임아이템을 생산, 거래해 총 142여억원의 부당 매출을 올린 국내 리니지 게임작업장 운영자들과 이들에게 개인정보를 유출한 일당이 대거 적발됐다.

여기에 게임운영사인 엔씨소프트 (516,000원 상승10000 2.0%)측 책임자도 명의도용 방조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리니지게임 대규모 명의도용 사건과 관련 28만여명의 명의를 도용해 게임아이템 작업장을 운영해온 최모씨(34세) 등 7명과 이들에게 정보를 유출한 G홈페이지 제작사 이사 김모씨(38세) 등 2명을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XX아덴'이라는 상호로 게임아이템을 매매해온 최모씨는 H자동차 서비스센터에 근무하면서 알게된 ID와 비밀번호를 이용해 H자동차전산망에 접속, 고객정보 10만여건을 빼내 리니지 게임 회원으로 가입한 뒤 아이템 거래를 통해 20여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같은 수법으로 국내 작업장 운영자 7명은 총 28만여건의 개인정보를 도용해 500여대의 PC에 100여명의 아르바이트생을 고용, 142여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무엇보다 이번 경찰수사결과, 국내 기업들이 개인정보 관리체계에 적잖은 구멍이 뚫린 것으로 드러났다. H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근무했던 최모씨외에도 지난해 4월 K, S 신용정보사에서 채권 추심원으로 일했던 구모씨는 회사를 그만두면서 회사 전산망에 접속해 10만여명의 개인신용 정보를 유출, 게임 작업장을 운영해왔으며, G홈페이지 제작사 김모씨는 회사에서 관리하는 1만여명의 고객정보를 400만원을 받고 작업장 운영자에게 판매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수사에서 리니지 게임운영사인 엔씨소프트에도 책임을 물어 형사입건했다. 불법 명의도용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이를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조치를 취하지 않고, 도용된 명의로 회원가입할 경우, 모두 승낙하도록 프로그램화해 명의도용을 방조했다는 혐의다.

경찰 관계자는 "게임사는 자기도 피해자라고 주장을 하지만, 도용된 명의로 게임계정을 만드는 것을 방지할 수 있음에도 매출 감소 등을 우려해 방지조치를 취하지 않는 등 개인정보 보호 노력이 미흡했다고 판단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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