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등록 및 낙찰 수수료 인하

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옥션(www.auction.co.kr)은 3월 6일부터 사업자회원을 대상으로 등록수수료를 전면 무료화한다고 26일 밝혔다. 또 20여개 카테고리의 낙찰수수료도 전격 인하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정책을 통해 옥션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업자회원들은 물품 등록시 그동안 부담해 왔던 300원의 등록수수료를 전액 감면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컴퓨터, 가전, 출산, 완구, 유아용품, 생활용품, 식품 중 일부 소분류 카테고리에 대한 낙찰수수료 역시 기존 8~10%대에서 2~4%p가 인하된 3~8%대로 인하한다.

이번에 단행되는 등록수수료 무료 혜택은 사업자 회원에게 일단 적용되며 향후 단계적으로 옥션 내 모든 판매자를 대상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옥션은 이번 수수료 인하에 대해 구매자 편의를 위해 도입한 '트러스트셀러'제도(신뢰판매자에게 배송 및 반품 택배비를 지원하는 제도)와 배송, 반품, 교환을 쉽게 할 수 있는 '배송 3-5제' 등에 이어 판매자 신뢰도를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앞서 옥션은 판매자 편의를 위해 주문, 이벤트 등 판매활동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인 ‘셀플러스’를 무료로 전환했다. 또 우수판매자를 위한 ‘파워셀러 전용 콜센터’에 10여 명의 전담요원을 배치해 판매자를 1대1로 상담해주는 ‘판매자 컨설팅 센터’를 오픈한 바 있다.

옥션 마케팅총괄 최문석 상무는 "이번 수수료 인하조치는 판매자들의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 이 같은 수수료 인하가 제품 가격 인하로 이어져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시장 전반에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이라며 "시장 선도기업으로 앞으로도 중소 영세상인 및 판매자들의 판매 활동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판매자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