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사람 입만 좀 다물면 다 좋은데…"

메이저리그의 강타자와 평범한 타자의 차이는 상대 투수의 실투를 놓치지 않느냐 놓치느냐의 차이라고 한다.


반대로 특급 투수와 보통 투수의 차이는 얼마나 실투를 적게 하느냐와 많이 하느냐의 차이라고 한다.

이들에게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 실수를 줄이려 노력하는 것이 자신의 몸값을 가늠하는 중요기준이 된다는 것이다.
　
이처럼 모든 분야에서건 성공과 실패를 가늠하는 기준 중에서 '실수'는 중요 기준이 된다. 평소 언어 습관에서 말 실수를 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대개 실언은 생각 없이 내뱉는 말, 매너 없이 내뱉는 말, 즉흥적으로 내뱉는 말일 경우가 많다.

만약 실언을 하게 되면 곧바로 사과하고 수습해야 한다. 실언을 감싸려다 더 큰 실언을 하게 된다. 실수 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실수 자체를 줄이기 위해서는 좀더 신중하고 좀더 집중력을 가지면 된다.

아울러 실수를 했을 때는 바로 인정하고 사과하여 실수를 용서 받는 것이 필요하다. 실수를 안 할 순 없어도, 줄일 순 있고, 줄어든 실수마저도 사과와 용서를 통해 실수에서 구제받을 수 있는 것이다.
　
실언은 사람을 가리지 않는다. 지위고하를 가리지 않고 누구나 실언할 수 있다. 실언 하지 않겠다가 아니라, 실언의 횟수를 얼마나 줄이느냐가 관건인 것이다. 그리고 실언을 했을 때 - 그것이 실언이라 인식되는 순간 - 바로 실언을 사과하고 정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가장 빠른 사과는 자신의 잘못을 인식한 그 순간이다. 물리적인 시간의 빠르고 느림이 아니라, 자신이 인식한 그 순간이 - 설령 물리적으로는 한참 늦어 보이더라도 - 자신에겐 가장 빠른 시점이다. 늦었는데 그냥 넘어갈까 망설이다 보면 더 늦어진다. 어제는 되돌릴 수 없으나 내일은 바꿀 수 있으니.
　
실언을 한 경우, 절대 권위나 자존심을 내세우지 마라. 얘길 하다가 자신이 잘못되었다고 판단하면 주저 없이 고개를 숙일 줄 아는 것도 용기이다. 스스로 생각해봐도 잘못인줄 알면서도 자존심 내세우며 계속 고집하는 것이야말로 정말 자존심을 못 지키는 어리석은 행동이다.

한마디 사과나 인정이면 될 것을 계속 버티면서 부인하거나 은폐하려다가 결국 돌이킬 수 없는 지경으로 상황을 악화시키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자존심 지키려고 거짓말을 하거나 허풍을 치는 경우도 있고, 한번 한 거짓말이 계속 꼬리를 물고 부풀려지는 경우도 있고, 자신의 권위와 자존심을 지켜려고 상대를 공격하거나 짓밟으려는 실수를 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건 결코 권위와 자존심을 지키는 것도 아니다.
　
입에서 나오는 말은 신중해야 한다. 생각 없이 말이 나오는 것만큼 위험한 것이 없다. 말 한마디에 천냥 빚 갚기도 하고, 세치 혀로 사람 목숨도 위태롭게 하기도 한다. 삼사이언(三思而言)이라고 했다. 세 번 생각하고 한번 말하는 것이다.

말은 글과 다르게 한번 내뱉으면 주워 담거나 고칠 수가 없다. 계속 줄줄 떠든다고 말 잘하는 것이 아니다. '저 사람은 모든게 다 좋은데, 거기다 입만 다물면 더 좋을 건데...' 라는 소릴 듣고싶지 않다면 생각 없이 말을 내뱉는 일은 말아야 한다. 글보다 더 무서운 것이 말이니, 신중하게 말하는 것을 습관화하는 것도 필요하다.
　
실수를 줄이려면 말과 행동을 할 때 좀더 신중하면 된다. 그리고 좀더 겸손하면 된다. 대개의 실수와 실언은 자만과 과욕에서 나오기 쉽기 때문이다. 실수하고 실언 하는 것을 두려워 마라. 하는 것은 문제가 아니나, 실수와 실언에 대처를 제대로 못하는 것은 문제이다. 자신의 실수와 실언에 책임지고, 사과하며 잘 수습하는 것이야말로 자신의 실수와 실언을 전화위복 시킬 수 있는 힘이 된다.
　
스스로의 실수와 실언에 대해 돌아보자. 종이 위에 자신이 한 실수와 실언들을 하나씩 적어보고, 그때마다 자신이 어떻게 대처했는지를 적어보자. 이런 실수와 실언에 대한 기록들도 자신의 성공을 위한 좋은 보약이 된다. (www.digitalcreato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