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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빙하서 알몸 촬영대회 "지구 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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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8.1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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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빙하서 알몸 촬영대회 "지구 구하자"
유럽 전역에서 모여든 수백명의 자원봉사자들이 18일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지구온난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스위스 알프스산맥의 알레취 빙하에서 개최한 알몸 사진촬영대회에 참가해 미 사진작가 스펜서 튜닉을 위해 포즈를 취했다.

튜닉은 유럽 최대의 빙하인 알레취 빙하 곳곳에 600명에 달하는 자원봉사자들을 배치하고 빙하를 배경으로 이들의 알몸 사진을 찍었다.

그린피스가 이곳에서 사진촬영대회를 연 것은 빙하가 지구온난화에 특히 취약하기 때문. 지구상의 빙하는 꾸준히 줄어들어왔지만 최근 수년간 그 감소 속도가 급속히 빨라지고 있다.

그린피스는 빙하가 사라지는 것의 위험성과 인체 사이의 상관관계를 상징적으로 나타내기 위해 이 같은 알몸사진촬영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알레취 빙하는 알프스 융프라우 남사면 우퍼 로네 계곡에 자리잡고 있다.

알프스의 빙하는 지난 150년간 크기가 3분의 1이나 줄어들었으며 알레취 빙하 역시 지난 2년 동안에만 115m 가량 크기가 줄어들었다고 그린피스는 밝혔다.

이날 알몸사진촬영 당시 기온은 10℃ 정도로 옷을 모두 벗기에는 꽤 쌀쌀한 날씨였지만 자원봉사자들은 기꺼이 옷을 벗어제쳤다.

튜닉은 지난 5월 멕시코시티에서 1만8000명의 집단 누드사진을 촬영하는 등 수차례에 걸친 집단 누드촬영으로 유명하다. 그는 자신의 집단 누드 사진은 예술성과 함께 정치적 의미도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위스에는 현재 약 1800개의 빙하가 있지만 급속히 감소하고 있다. 그린피스는 지구온난화가 현재처럼 진행될 경우 2080년이면 지구상의 대부분의 빙하가 사라질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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