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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철거위기 우토로 마을, 29일이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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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경숙 기자
  • 2007.09.2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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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토로국제대책회의, 21일 "매매협상 개시..난항 예상"

강제철거 위기에 처한 일본 우토로마을의 주민들이 토지소유자와 매매 협상을 시작했다. 그러나 양쪽에서 제시하는 희망가격 차이가 커 협상에 난항이 예상된다.

우토로국제대책회의(이하 대책위, 상임대표 박연철)는 21일 "우토로 토지소유자인 서일본식산이 협상 시작 후 처음으로 토지 분할 매각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서일본식산은 20일 대책위와 우토로주민회에 보낸 의향서에서 "본사 소유의 우토로토지에 거주하는 주민과 사이에서 토지 일괄 매각 외에 토지 일부를 목적으로 하는 매매 계약 체결을 위한 교섭에 임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회사는 "우토로 토지 일부를 매매 목적으로 할 경우의 매각 금액은 일괄 매각 경우의 매각 금액 14억엔(원화 110억여원)을 기준으로, 매매 대상 토지의 면적이 우토로 토지 전체에 차지하는 비율을 곱한 금액으로 할 것"을 요구했다.

한 대책위 관계자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우토로 문제에 대처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지만, 이번 국회에 상정될 우토로 마을 지원 예산은 4억엔 규모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 예산안과 국민 모금액 5억원, 주민갹출액 20억여원을 합해도 토지소유자가 일괄매각대금으로 제시한 금액에 미치지 못한다"며 "우토로 마을 문제는 다음 협상일인 29일이 고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토로마을은 1940년대 군 비행장 건설을 위해 일제가 재일조선인 1300여명을 강제동원하면서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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