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 매출 및 수주 구조 다변화

신한 (330원 ▼74 -18.3%)은 지난 11월14일 인허가 획득으로 본격화된 천안민자역사 쇼핑몰 사업 착공준비에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서울과 1시간대 거리에 있는 천안역은 신흥 수도권이란 평가를 받을 정도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12년 준공 예정인 천안민자역사 쇼핑몰은 연면적 18만2000㎡에 공사비만 4500억원에 이르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별도의 어뮤즈 엔터테인먼트 공간까지 들어서는 미래형 멀티 엔터테인먼트 최첨단 쇼핑몰로 향후 분양 및 임대수입으로 약 8000억원의 수익이 예상되고 있다.

또 단국대와 백석대를 비롯한 20여개의 대학이 밀집해 있고, 아산 신도시 개발도 예정돼 있는 등 최고의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는 곳이다.

신한은 이밖에 거제도 일운아파트 건설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서산시 동문동 서산미지엔 아파트도 모델하우스가 완공되면서 본격 분양을 앞두고 있다.

서산미지엔 아파트는 200세대 규모로, 주변에는 삼성과 현진 등 1500여 세대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조성돼 있다. 서산IC가 15분 거리대에 인접해 있으며, 서산 명문학교인 서령중고교와 부춘산 체육공원에 가까이 위치해 있다.


신한은 이밖에 강원도 횡성에서 108만평 규모의 대규모 미지엔 리조트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골프장 내에 고급 골프텔 시설까지 들어서는 미지엔 리조트는 고품격 프리미엄 골프장으로 국내 골프 마니아들에게 차원높은 골프문화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지하철 7호선 703공구와 경원선 2공구를 비롯한 토목 현장과 연천하수종말처리시설 등 국내외에서 건축, 토목, 기전, 플랜트 등 전 분야에 걸친 건설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신한은 특히 환경 보호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건축, 토목, 플랜트, 환경사업 등 전 사업부문에 걸쳐 환경경영체계(ISO 1044/KS A 14001)을 운영하면서 전 임직원이 환경오염예방과 개선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신한은 환경플랜트 건설에 있어서도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신한은 두바이 하수종말처리시설공사를 비롯,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국제공항과 나이지리아 보니 정유공장에 폐수종말처리시설을 건설하는 등 해외에서 인정받은 환경기술력으로 국내에서도 안양, 광주, 태안, 포천, 연천 등 전국 지방도시에 하수종말처리시설을 건설한 바 있다.

김춘환 회장은 "리비아 수주를 계기로 글로벌 종합건설회사로 도약한다는 전략 아래 조직을 재정비해 유연성을 높이고, 업무 개선을 통한 효율성 증대와 지속적인 해외수주 확대에 나서겠다"며 "건설업계 랭킹 20위권 진입과 세계적 수준의 건설기업이 되기 위해 내년 한해에는 매출 및 수주 구조를 다변화시켜 건축은 물론 우리의 핵심 상품인 플랜트, 토목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