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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지붕 붕괴 시작‥1층까지 불길 번져(3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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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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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2.11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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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방화 가능성 무게

10일 오후 8시50분께 서울 중구 남대문로에 위치한 '숭례문(남대문, 국보 1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불은 2층 누각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나자 중부소방서 등 인근 소방서에서 소방차와 사다리차 등 진화장비 40여대와 140여명의 인력이 투입돼 진화작업에 나섰으나 초기 진화에 실패하면서 화재 발생 4시간여가 지난 11일 0시50분까지도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다.

소방당국은 불길이 크게 확산될 조짐이 보이자 이날 자정께 숭례문 현판을 철거, 안전한 장소로 이동시켰으며 보다 원활한 진화작업을 위해 지붕 해체작업에 돌입했다.

그러나 화마를 견디지 못한 2층 누각이 0시40분께부터 무너져 내리면서 불길이 1층까지 번져 건물이 전소될 위기에 처했다.

경찰은 "한 남성이 숭례문에서 나온 뒤 곧바로 연기와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는 목격자들의 말로 미뤄 누군가 고의로 불을 질렀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현장 주변에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불이 난 숭례문은 조선시대 도성을 둘러싸고 있던 성곽의 정문으로 남쪽에 있다고 해 남대문이라고 불렀다.

숭례문은 현재 서울에 남아 있는 목조 건물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태조 4년(1395)에 짓기 시작해 태조 7년(1398)에 완성됐다.

현재의 건물은 세종 29년(1447) 때 다시 지은 것으로 1961부터 3년 간에 걸쳐 해체·복원됐으며 지난 1962년 국보로 지정됐다.

'지봉유설'에 의하면 숭례문 현판은 조선 3대 임금인 태종의 장남이자 세종의 형인 양녕대군이 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서울시 중구는 숭례문 옆 조선시대 한양 도성의 성곽을 올 해 안에 복원할 계획이었다.

한편 이날 불로 숭례문 주변 도로의 차량통행이 차단되면서 광화문과 남대문로 일대에서 극심한 정체현상이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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