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의 검찰 고위직 인사가 단행된 이후 검찰 조직에 '인사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부장급 중견 검사 등 간부 검사들이 인사 내용에 불만을 품고 잇따라 조직을 떠나고 있다.
9일 검찰에 따르면 지난 7일 사법연수원 10기인 이승구 서울동부지검장이 퇴직 의사를 밝혔다.
이 지검장은 이번 인사에서 고검장 승진자 대열에 합류하지 못하자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검장에 앞서 이 지검장과 사법연수원 동기인 안종택 서울북부지검장과 이동시 수원지검장도 검찰을 떠났다.
이들도 이 지검장과 마찬가지로 사법연수원 후배들이 선배들을 제치고 고검장으로 승진한 데 대한 불만 때문에 사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대기업 이직과 변호사 개업 등 '새로운 인생'을 찾기 위한 중견 검사들의 퇴직도 잇따르고 있다.
실제 윤진원 전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장은 최근 명예 퇴직해 SK그룹 법무실장으로 자리를
- 2008.03.09 17:09
조직 내부서 인사 내용 반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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