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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교사도 '男교사 할당제'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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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중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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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3.2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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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교원, '성비균형 필요하다' 90%

교단의 성비 불균형 해소를 위해 '남교사 할당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77%가 찬성 의견을 나타냈다.

특히 교원, 학생, 학부모 가운데 교원이 성비균형 필요성을 가장 절실히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교육청은 박상철 서울교대 교수에게 지난해 의뢰한 '교원의 양성균형 임용에 관한 교육구성원들의 인식 조사' 연구용역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 말부터 4개월여 동안 서울 소재 초·중·고 교원, 학부모, 학생 각각 1056명씩 총 3168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교원의 성비율이 균형있게 유지될 필요가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찬성 의견이 80.1%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특히 교원과 학부모의 찬성비율이 각각 89.5%, 87.1%를 기록해 반대 의견보다 월등히 높았다.

교단의 성비 불균형 해소를 위해 남교사 할당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찬성 의견(77.2%)이 반대 의견(22.8%)보다 높게 나타났다. 교원(73.9%)보다 학부모(80.6%)의 찬성 비율이 좀 더 높았다.

남교사와 여교사간 어떤 측면에서 차이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생활지도'와 '단체활동' 부분을 꼽았다.

'교내 폭력, 왕따, 안전사고 등 고학년 학생의 생활지도에 있어 남교사가 더 효율적으로 지도한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교원의 61%, 학부모의 54.5%가 찬성 입장을 나타낸 것.

'여교사가 대부분인 학교의 경우 운동회, 체험학습 등 학교 행사나 학외 활동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데 있어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교원의 68.3%, 학부모의 55.5%가 찬성 입장을 나타냈다.

반면 학업지도 측면에서는 남녀 교사간 차이가 없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정 교과를 특정 성의 교사가 더 잘 가르친다고 보고 있지는 않다는 것.

박상철 서울교대 교수는 "'교단의 여성화'에 대해 이미 오래 전부터 여러 가지 쟁점들이 부각돼 왔다"며 "각각의 쟁점들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납득할 수 있는 근거를 확인하기 위해 전국단위의 후속연구와 토론회, 공청회 등을 통한 폭넓은 의견수렴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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