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스무돌 맞은 토종 백신 'V3'

머니투데이
  • 성연광 기자
  • 2008.05.30 14:3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글자크기조절
  • 댓글···

국내 최장수 SW 자리매김...2944만개 판매돌파

image
1988년 서울대 의대 박사과정을 밟고 있던 안철수 KAIST 교수.

당시 전공만큼이나 컴퓨터를 가까이 했던 안 교수는 자신의 디스켓에 세계 최초의 바이러스 '브레인'에 감염된 사실을 발견하고 크게 놀랐다.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치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면 어떨까?." 안 교수는 여러 날을 꼬박 세워가며 국내 최초의 치료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그해 6월 1일이다.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인 'V3'가 스무돌 생일을 맞았다.

하지만 당시 안 교수가 붙인 이름은 '백신(Vaccine)'. 현재 안티바이러스 제품을 통칭 '백신 SW'로 불려진 시초가 됐다. 이후 'V3'라는 브랜드로 바뀐 때는 미켈란젤로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던 1991년이다.

V3는 1995년 안 교수가 안철수연구소를 설립하기 전에도 이용자들에게 무료로 배포되며, 20년간 국내 PC사용자들의 컴퓨터 주치의로 자리를 잡았다.

사실 V3는 국내 최장수 SW이자 아시아 지역에서도 가장 오래된 보안 SW다.

무엇보다 시만텍 등 미국 보안기업들이 전세계 백신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토종기업이 자국 시장을 50% 이상 점유하고 있는 몇 안되는 보안 SW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지난 20년간 판매된 SW 패키지 갯수는 모두 2944만개. 무료 보급된 것까지 합치면 수억개에 달한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

20년간 판매된 패키지를 세로로 세우면 7066Km에 이른다. 이는 에베레트산의 798배, 63빌딩의 2만9440배에 달하는 수치다.

v3가 진단 치료할 수 있는 악성코드 DB수는 5월30일 현재 약 198만개에 달한다. 또한 V3가 설치된 국내 PC 사용자수는 불법복제 제품을 포함해 약 1500만대로 추산되고 있다.

20년간 V3 개발에 투입된 누적 연 인원수만 약 2900명에 육박할 정도다.

현재 V3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 5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오석주 안철수연구소 대표는 "세계 보안 태동기부터 난제를 극복하며 꾸준히 성장해온 V3가 앞으로도 성장할 수 있는 비결은 고객과 함께 발전하겠다는 V3의 철학을 품질과 서비스로 구현하는 것"이라며 "V3는 한 회사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모든 고객의 도움으로 만들어가는 것인만큼 고객 중심의 철학을 실천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늘의 꿀팁

  • 띠운세
  • 별자리운세
  • 날씨
  • 내일 뭐입지

많이 본 뉴스

메디슈머 배너_슬기로운치과생활 (6/28~)
메디슈머 배너_비만당뇨클리닉 (5/10~)
블록체인

포토 /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