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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감 선거]투표율 겨우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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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중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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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7.30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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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북간 격차 0.8%p...대표성 논란 확대될 듯

30일 치러진 서울시교육감 선거의 투표율이 15.4%로 최종 집계됐다. 지금까지 치러진 4개 시·도 선거 가운데 두 번째로 낮은 투표율이다.

당초 투표율이 낮으면 전교조 등 지지세력의 결집력이 강한 주경복 후보가 우세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강남·서초·송파 등 '반 전교조' 분위기의 강남 3구 투표율이 높아 공정택 후보와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종료 시간인 이날 오후 8시까지 전체 유권자 808만4574명 가운데 124만4033명이 투표를 마쳐 15.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투표율은 지금까지 치러진 4개 시·도 교육감 선거 가운데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지난해 2월 선거를 치른 부산은 15.3%, 지난달 치른 충남은 17.2%, 지난 23일 치른 전북은 21%의 투표율을 각각 기록한 바 있다.

막판 선거운동이 활발히 전개되면서 선관위는 30%대의 투표율을 기대하기도 했으나 실제로는 기대치의 절반 수준밖에 미치지 못했다.

이날 투표율은 오전 9시 2.6%, 오전 11시 5.1%, 오후 1시 7.9%, 오후 3시 9.6% 등 선거 개시 9시간이 지나도록 10%를 넘기지 못했다. 휴가철 평일 선거라는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것.

기대치보다 낮은 투표율이 과연 어느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지에 대해서는 분석이 엇갈린다.

당초 투표율이 낮으면 전교조, 민주노총, 국민대책회의 등 지지세력의 결집력이 강한 주경복 후보의 당선이 유력할 것으로 점쳐졌다.

그러나 강남구, 서초구 등 '반 전교조' 분위기가 우세한 강남 지역의 투표율이 높게 나타나 보수 성향의 또 다른 1위 후보인 공정택 후보가 유리하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자치구별 투표율을 살펴보면 서초구(19.6%), 강남구(19.1%), 종로구(18.1%), 노원구(17.1%), 송파구(16.6%), 서대문구(16.0%), 동작구(15.8%), 중구(15.8%), 도봉구(15.8%), 양천구(15.5%), 영등포구(15.5%) 등 11개 구는 평균보다 투표율이 높았다.

반면 강북구(13.2%), 은평구(13.5%), 금천구(13.2%), 중랑구(13.7%), 관악구(14.0%), 성북구(14.0%), 마포구(14.2%), 강동구(14.4%), 동대문구(14.5%), 강서구(14.6%), 성동구(14.6%), 광진구(14.8%), 구로구(14.9%), 용산구(15.3%) 등 14개 구는 평균보다 투표율이 낮았다.

강남지역 11개구의 평균 투표율은 15.8%를 기록한 반면, 강북지역 14개구는 15.0%를 나타내 0.8%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선관위는 투표가 종료됨에 따라 서울시내 25곳의 개표소에 6000여명의 인력과 190대의 투표지 분류기를 투입해 곧바로 개표에 들어갔다. 선거 결과는 이날 밤 11시쯤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투표율이 저조하게 나오면서 과연 15%가 서울 시민 전체의 의견을 대표할 수 있느냐는 '대표성 논란'도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최근 낮은 투표율과 수백억 원의 막대한 선거비용을 이유로 올 12월과 내년 4월 예정된 경기도와 대전의 교육감 선거를 실시하지 않는 내용의 법 개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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