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국내 이유식서 멜라민 검출안돼"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MTIR sponsor

식약청은 2일 멜라민이 검출된 '락토페린' 원료를 사용한 국내 이유식에서는 멜라민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분유 제품은 7건의 샘플조사 결과 현재까지 멜라민 검출은 없다고 설명했다.

식약청은 뉴질랜드 타투아사의 '락토페린'(우유 단백질)에서 멜라민이 검출된 것과 관련, 이를 원료로 쓴 파스퇴르유업의 이유식을 수거검사하고 이같이 설명했다.

식약청은 파스퇴르유업의 '파스퇴르 사파이어 트윙클' 등 12건 모두에서 멜라민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남양유업 역시 이 원료를 들여왔으나 멜라민이 검출된 원료 전량(190kg)이 이유식 원료로 사용되기 전에 회수됐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멜라민 검출 '락토페린'을 사용한 분유의 경우, 남양유업과 파스퇴르, 일동후디스 제품 각각 2건과 비락 제품 1건 등 총 7건을 샘플 검사했으며 이들은 모두 적합(멜라민 불검출)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나머지 분유제품에 대해서는 농수산식품부가 수거해 검사중이라고 식약청은 전했다.

식약청은 전날 파스퇴르유업과 남양유업이 뉴질랜드의 타투아사에서 수입한 락토페린에서 멜라민이 검출됐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 일동후디스와 매일유업, 비락 등도 같은 회사에서 락토페린을 수입했으나 멜라민이 검출되지 않았다.

식약청은 적합판정을 받은 '락토페린'을 원료로 한 이유식에 대해서도 수거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수거가 되지 않은 일동후디스 제품을 제외하고는 모두 멜라민이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는 이날 뉴질랜드 타투아사에서 생산한 '락토페린'을 첨가한 국내 분유 11개 제품에 대한 정밀 검사 결과 멜라민이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