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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백신 1호 '알약' V3 따돌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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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연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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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10.0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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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수 11만명 차로 좁혀져… 수익 확보가 또다른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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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무료백신의 위력은 대단했다.

개인 사용자 시장에서 국내 무료백신 1호 '알약' 이용자 수가 안철수연구소의 바이러스 백신 'V3' 제품 이용자 수를 코앞까지 바짝 추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시장조사업체인 코리안클릭 따르면, 지난달 알약 이용수는 1335만2804명으로, 1346만8814의 사용자를 확보한 안철수연구소 (61,800원 상승400 -0.6%) V3와의 격차를 11만여명 차이로 좁혔다.

더욱이 이번 통계에 집계된 안철수연구소의 'V3'는 V3 IS 2007, V3 Pro 2004, V3 365 클리닉 등 유료버전과 '빛자루 특별판'등 무료버전을 모두 합친 수치라는 점에서 적잖은 의미가 있다.

◇알약, 10개월만에 1300만명 돌파=알약은 PC 유틸리티업체인 이스트소프트가 지난해 12월 정식 출시된 국내 첫 무료백신. 당시만 해도 안철수연구소와 NHN간 포털 무료백신 출시를 둘러싼 논쟁이 한창이던 때다.

그러나 이 제품이 기습적으로 출시되면서 야후, 네이버, 엠파스, 심지어는 안철수연구소마저 무료백신 빛자루(특별판)을 내놓는 등 국내 무료백신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이같은 유명세와 빠른 업데이트를 무기로 알약은 출시 이후 이용자수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불과 10월만에 1300만명의 사용자수를 기록했다. 국내 SW로는 사상 최단시간이다.

이와관련, 개인 백신시장에서 지난 십여년간 유지돼왔던 안철수연구소의 독주체제가 끝난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용자수만 따져 본다면 이미 알약은 안철수연구소의 V3와 근소한 차이로 자웅을 겨루는 유일한 대항마로 급부상했기 때문.

시만텍, 트렌드마이크로 등 글로벌 보안업체들도 지난 십수년간 도저히 넘지 못했던 두터운 벽이 '무료백신'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 앞에서 허물어진 셈이다.

◇'수익구조 확보'가 관건=그러나 알약이 이처럼 사용자 수 측면에서 안철수연구소의 V3와 2강 체제를 형성한 것과는 달리, 시장적인 관점에서 보면 이스트소프트는 이제 막 걸음마 단계다.

안철수연구소 V3 이용자수는 무료 버전도 있긴 하지만, 여전히 상당수가 유료버전 이용자다.

반면 초기부터 개인사용자들에게 무료로 배포돼온 알약은 아직까지 뚜렷한 수익기반이 없다. 최근 알약 프로그램에 광고를 싣고는 있으나, 실제 매출은 투자운영비를 상쇄시키지 못할 정도로 미미하다.

기업시장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이스트소프트는 올해 기업용 유료버전을 출시, 1400여개 고객사를 확보하는데 성공했지만, 판매처는 대부분 소규모 기업에 머물러있다. 기업시장에서 안철수연구소라는 벽은 예상보다 더 두텁기 때문이었다.

제대로된 수익구조가 확보되지 않을 경우, 기존 무료백신 사업도 차질을 빚을 공산이 크다. 하지만 속단하기는 힘들다.

이스트소프트는 지난 8월 국내 보안전문업체인 시큐리티인사이트를 인수하는 한편, 오는 2009년에는 국가공공기관에 제품을 납품할 수 있는 CC인증까지 획득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기업용 시장에 뛰어들 채비에 본격적으로 나선 셈이다.

이에 맞서 안철수연구소도 최근 종합적인 PC 관리서비스인 'V3 365 케어 2.0' 버전을 내놓는 등 차별화 전략에 적극 돌입한 상태다.

무료백신 대표 브랜드인 '알약'과 유료백신 대표 브랜드인 'V3'의 전쟁은 이제 막 시작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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