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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매출, 이통사 효자노릇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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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정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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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4.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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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 가입자 확대 등으로 데이터매출 견조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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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메시지(SMS)와 무선인터넷 사용에 따른 데이터매출이 성장정체에 빠져있는 이동통신사들에게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망내할인같은 할인요금제 가입자 증가에 따라 음성매출은 뒷걸음질 치고 있는 반면, 데이터매출은 3세대(3G) 가입자 확대에 힘입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덕분이다.

KTF의 올 1분기 음성매출(기본료+통화료 등)은 8263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5% 늘었다. 그러나 요금할인제 확대와 계절적 요인 등으로 직전분기보다 2.3% 줄었다. 이에 비해 데이터매출은 2404억원을 거둬, 전년동기와 직전분기에 비해 각각 12.6%와 2.2% 성장했다. 데이터 월평균가입자당매출(ARPU)도 6993원에 달해 전년동기(6620원)와 직전분기(6957원)에 비해 상당폭 늘어나는 성과를 보였다.

KTF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ARPU가 높은 3G 가입자 비중이 늘어나면서 데이터매출도 덩달아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현재 KTF의 3G 가입자수는 923만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63%를 차지하고 있다.

LG텔레콤도 마찬가지다. LG텔레콤의 올 1분기 통화매출(기본료 제외)은 2336억원으로, 전년동기와 직전분기에 비해 각각 0.9%와 6.8% 줄었다. 무료통화 요금제 등 결합상품 가입자수 증가에 따른 결과라는 것이 LG텔레콤의 설명이다.

그러나 데이터매출은 831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무려 18.3% 늘었고, 직전분기보다 2% 증가했다. 지난해초 문자요금 인하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인터넷서비스 '오즈' 가입자수 증가로 데이터사용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해 4월 등장한 '오즈' 가입자수는 3월말 현재 64만2000명을 넘어섰다. LG텔레콤의 데이터 ARPU도 3598원으로 전년동기(3189원)에 비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오는 30일 실적을 발표하는 SK텔레콤도 음성 매출보다 데이터매출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4분기 SK텔레콤의 데이터매출과 데이터ARPU는 6270억원과 9102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성장세를 보였다. 올 1분기 실적에서도 할인형 요금제 가입자수 증가에 따라 음성매출 증가는 제한적인 반면, 데이터매출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SK텔레콤과 KT에 무선인터넷 개방을 기업인수 및 합병 인가조건으로 부여하는 등 모바일인터넷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매출측면에서 데이터매출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어 이통사들도 관련매출 확대에 총력전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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