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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섭 녹십자 회장 타계(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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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명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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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11.16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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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주권' 확립에 큰 기여 평가

녹십자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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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재계와 생명공학 분야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것으로 평가받는 허영섭(許永燮)회장이 지난 15일 오후 10시30분 숙환으로 타계했다. 향년 69세.

허영섭 녹십자 회장 타계(상보)
16일 녹십자에 따르면 개성상인 마지막 세대인 고인은 개성 출신 기업인들의 큰 특징인 탄탄한 재무구조와 내실을 중시하는 특유의 경영방침을 바탕으로 제약기업 녹십자를 생명공학 전문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과거 세계에서 세 번째로 개발한 B형 간염백신, 세계 최초로 개발한 유행성출혈열 백신,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한 수두백신 등은 불모지나 다름 없던 국내 바이오 의약품 분야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기도 개풍 출생인 고인은 1964년 서울대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1968년 독일 아헨 공과대학을 졸업 후 1970년 박사과정을 거쳤다. 2001년 한양대학교 명예공학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2002년에는 독일 대학이 수여할 수 있는 가장 명예로운 칭호라는 ‘명예세너터(Ehren senator)’를 1870년 아헨공대 개교이래 외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수여받았다.

과거 1983년 B형 간염 백신 개발을 성공으로 거둔 많은 이익을 환경이 좋은 외국에 연구소를 설립할 수도 있고 또 다른 사업에 투자를 할 수도 있었지만 당시 허회장은 “먼지가 쌓여도 이 땅에 쌓인다”며 주변의 반대를 물리치고 다른 기업들이 선뜻 나서지 못하는 민간 연구재단인 ‘목암생명공학연구소’를 설립해 사회에 환원해 국내 생명공학 연구기반 조성과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한국제약협회 회장, 사단법인 한독협회 회장,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회장, 국제백신연구소 한국후원회 이사장, 한독상공회의소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국민훈장 모란장, 과학기술훈장 창조장, 독일정부로부터 십자공로훈장을 수훈받았으며 인촌상 등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정인애 씨와 아들 성수, 은철, 용준씨를 두었다. 빈소는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8일 오전 8시3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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