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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음악사, '쏘렌토R' 슈퍼볼광고에 저작권 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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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음악사, '쏘렌토R' 슈퍼볼광고에 저작권 제소

머니투데이
  • 최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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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3.2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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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배경음악 저작권 침해문제로 기아차, NFL, CBS, 현지광고대행사대상 소송제기

↑기아차가 지난 2월 미 슈퍼볼경기에서 선보인 '쏘렌토R' 광고
미국의 한 음악사가 현대차 미국 슈퍼볼광고에 대해 저작권 소송을 제기했다.

24일 오토블로그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미국의 드라이브인뮤직(Drive-In Music )사는 슈퍼볼광고에서 선보인 기아차의 60초짜리 쏘렌토R 광고음악이 자사의 60년대 펑크밴드인 '다이크앤더블레이저스(Dyke and the Blazers)'의 곡조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기아차는 지난 2월 미국 제44회 슈퍼볼 경기에서 신형 '쏘렌토R'을 소재로 '조이 라이드 드림(Joy Ride Dream)'이란 광고를 선보였다. 이 광고는 미국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외눈박이 캐릭터인 무노(Muno)가 '쏘렌토R'을 타고 여행하는 줄거리를 담고 있다.

드라이브인뮤직 측은 쏘렌토R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영국 록밴드 '더헤비(The Heavy)'의 'How you Like me now'는 자사가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 다이크앤더블레이저스의 'Let a Woman Be a Woman, Let a Man Be a Man'을 그대로 모방한 아류작"이라고 주장했다.

드라이브인뮤직 측은 이를 근거로 기아차와 기아차의 미국 현지 광고대행사인 다윗과골리앗(David&Goliath), 프로 미식축구 연맹(NFL), CBS(Columbia Broadcasting System) 등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기아차 측은 "미국 현지법인에 사실여부를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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