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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의원' 정두언, '중국의 안익태'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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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철희 기자
  • 2010.05.0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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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민해방군가' 작곡한 한국인 故정율성 기념사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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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사진 왼쪽)이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국 인민해방군가를 작곡한 한국인 작곡가 정율성의 딸 소제씨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정율성. 중국에서 국가처럼 널리 불리는 '인민해방군가'를 작곡한 한국인 작곡가.

이미 오래 전 고인이 된 정율성을 아는 이는 별로 없다. 중국에선 국가적 영웅으로 추앙받지만 한국에서 그의 이름은 낯설기만 하다.

'노래하는 국회의원'으로 유명한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이 '중국의 안익태' 정율성을 만났다.

'노래는 영원하다'고 생각하는 정 의원은 한 훌륭한 한국인 작곡가의 이름을 살아숨쉬게 하고 싶다는 소망에서 마음속으로 고인을 기리는 노래를 불렀다.

4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정 의원은 자신의 사무실에서 정율성의 딸 소제씨와 만났다. 정 의원은 소제씨에게 한국에서도 선생을 기억하고 추모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정 의원은 "현재 선생의 출생지인 광주에서 구나 시 단위로 진행되는 기념사업을 앞으로 국가 차원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점진적으로 도와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소제씨는 "지난해 중국에서 아버지가 '인민영모 100인'에 선정되는 등 현지에선 국가적 차원으로 기념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며 "아버지를 통한 한-중 문화 교류 발전을 위해 한국에서도 기념사업이 추진됐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소제씨는 또 최근 일고 있는 정율성 생가 논란에 대해서도 정 의원에게 도움을 청했다. 가족들은 정율성이 광주광역시 남구 양림동에서 출생한 것으로 확신하고 있지만 일부에서 동구 불로동을 출생지로 주장하고 있어 속병을 앓고 있다.

정 의원은 이 문제 역시 올바른 방향으로 해결되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또 다방면에서 가족들을 도와 기념사업이 진척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도 뒤늦게 안 사실이지만 그는 정율성과 먼 친척뻘이기도 하다. 수년전 열린 정율성 국제음악회에 참석하기 위해 광주를 찾았던 자리에서 종친들로부터 그같은 이야기를 들은 것.

정 의원은 그러나 "단지 집안 어른이어서가 아니라 중국에서 국가처럼 불리는 노래를 만든 선생을 추모하고 기념하는 것은 한국에서도 마땅히 필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중 문화 교류 발전 차원에서도 국내에서 선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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