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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하락 우려 주택연금 월 기준 역대 최다가입

머니투데이
  • 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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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6.0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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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연금의 신규 가입자 수가 하루 평균(영업일수) 8.4명을 나타내며 월 기준으로 역대 최다 가입을 기록했다. 부동산 시장이 침체하면서 집값이 하락할 것을 우려한 고령층이 가입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8일 주택금융공사(HF)에 따르면 5월 중 주택연금 신규 가입은 160건, 보증공급액은 2361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신규가입 141건, 보증공급액 2126억)과 비교할 때 가입은 14%, 보증공급액은 11% 증가한 것이다.

또 월단위로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4월 실적(신규가입 180건, 보증공급액 2797억 원)에 비해서 신규 가입이 소폭 줄었지만, 이는 5월 영업일수(19일)가 4월(22일)에 비해 14%(3일) 줄어들어든 탓이다. 하루 평균 가입은 8.2건에서 8.4건으로 2.4% 증가, 역대 최다 가입을 기록했다.

이로써 주택연금 신규가입은 올해 5월까지 총 658명이 가입, 지난해(508명) 같은 기간 대비 30% 증가했다. 하루 평균 가입자도 지난해(5건)보다 올해 6.5건으로 증가 추세다.


이 같은 증가세는 최근 집값 하락 추세에 따라 월지급금이 줄어들 것을 우려한 고령자들이 주택연금에 서둘러 가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서다. 고령자 스스로 노후자금을 활용하려는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의미다.

주택연금은 60세 이상의 고령자(부부 모두 충족)가 소유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금융회사에서 노후생활자금을 연금방식으로 대출받는 제도다. 집은 있으나 소득이 부족한 고령층에게 주거안정과 생활안정의 혜택을 동시에 주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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