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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찮은 美 주택시장…부진한 지표 '더블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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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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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6.23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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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기존주택 매매 예상밖 감소…휘트니, 주택시장 더블딥 경고

미국 주택시장이 심상치 않다.

실망스런 주택 관련 지표 발표가 이어지면서 주택시장의 '더블딥'(이중침체) 가능성마저 나오는 등 불안과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기존주택 매매, 예상밖 감소= 22일(현지시간)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기존주택 매매건수는 4월의 579만건(연환산)보다 2.2% 감소한 566만건을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의 전문가 조사에선 6% 증가한 612만건이 예상됐지만 오히려 매매건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같은달 신규주택 착공건수도 59만채로 예상치 64만8000채에 못 미쳤다. 앞선 4월의 65만채도 밑돌았으며 건축허가 건수도 57만4000건으로 예상치 62만5000건, 4월치 61만건에 못미쳤다.

이처럼 주택 지표가 악화된 것은 생애 첫 주택구매자에 대한 세제 지원 혜택 신청이 4월로 종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여러 수치들이 예상에 크게 못미친 것은 주택 경기가 더블딥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를 키웠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같은 지표에 주택시장이 더블딥에 직면할 수 있다는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휘트니, 주택시장 더블딥 경고=이같은 지표가 나오기 전날, 월가 금융 전문 애널리스트 메리디스 휘트니는 미국 주택시장이 더블딥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광범위하게 완전히 더블딥에 처할 가능성은 적지만 적어도 주택시장이 두번째 침체를 겪게 될 것이라는 점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은행권이 채무자들에 대한 주택 압류 등 추심을 보다 공격적으로 진행하면서 주택시장이 어려워 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또 은행권은 주택시장 더블딥과 관계된 채권을 갖게 돼 추가적인 대출 손실 등 취약한 퍼포먼스를 지속할 것이라며 타격을 입은 부동산 시장 때문에 회복의 기회를 놓쳐 하반기 미국 경제는 험난한 시기를 보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은행·지방정부가 악순환 만들어=주택시장에 대한 어두운 전망은 우선 정부의 세제 혜택이 끝난 것이 주요인이다. 업계와 소비자 모두 세제 지원 방안은 장기적 해결책이 아닌 단기적이고 일시적인 방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 높은 실업률과 임금 감소 등에 따른 구매력 저하도 근본적인 문제다.

이와함께 공격적인 주택 압류 정책을 펼치고 있는 은행권과 재정적자 문제에 신음하는 지방정부의 대안 부족이 주택시장의 악순환을 부추긴다.

워싱턴포스트는 은행권이 과거 주택시장 붕괴 때 잃은 돈을 만회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소비자들에게 더 큰 고통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슈아 샤피로 MFR 이코노미스트는 "은행권이 압류 주택을 헐값에 내다팔면서 주택 가격이 더 떨어지는 등 주택시장이 흔들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월스트리트저널은 재정적자 때문에 세수를 늘리고자 하는 지방정부들이 부동산 세금을 올리면서 오히려 부동산 가격은 더 하락하고, 그럼에도 세수는 더 줄어드는 악순환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또 지방정부가 예산을 삭감하면서 고용도 줄어들어 부동산 가격이 추가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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