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2020년 매출 10조 글로벌기업 도약"

IT서비스업체인 LG CNS가 오는 2020년 매출 10조원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LG CNS의 지난해 매출은 2조5268억원으로 앞으로 연평균 14% 이상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것.


LG CNS는 이를 위해 모바일, 제조설비 엔지니어링 등 신성장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중국 등 7개 해외 거점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 변신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김대훈 LG CNS 대표는 7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2020년 비전과 전략을 발표하고, “스마트 기술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LG CNS는 2020 비전 달성을 위해 우선 모바일서비스, 제조설비 엔지니어링, 스마트 그린시티 등을 신성장사업으로 선정, 집중 육성키로 했다. 신성장사업 확대를 통해 기존 저가수주경쟁의 악순환을 돌파하겠다는 포석이다.

이에 따라 그룹웨어 등을 모바일용으로 개발해주는 기업대상 모바일사업을 비롯해 디지털콘텐츠, 모바일 특화솔루션사업 등 모바일분야 사업을 가속화하고, 현재 LG디스플레이, 우정사업본부 등을 고객으로 확보한 제조설비 엔지니어링 사업도 확대키로 했다. 스마트 그리드사업, 차세대 광고미디어사업, u헬스케어 등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LG CNS는 이를 통해 현재 17% 수준인 신성장사업 매출비중을 2020년 53%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LG CNS는 중국, 일본, 미주, 중동, 인도, 동남아, 유럽 등 7개 해외거점시장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확대하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의 변신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해외 프로젝트 수주 등 단발성 사업에서 탈피, 지역별 특화 등을 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해외 사업을 전개하고, 글로벌 파트너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대규모 기업대기업(B2B)사업 개발도 추진키로 했다.

이를 통해 현재 10% 수준인 해외매출비중은 2020년 50%까지 끌어올려 IBM, 엑센추어 같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LG CNS는 글로벌 기업 도약을 위한 역량 강화를 위해 향후 2년간 신성장사업분야에만 약 1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국내 신입사원 500명, 해외인재 채용 등 올해 총 800여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키로 했다.

또한 기존 임직원 중에서 약 500명을 선발, 임베디스 소프트웨어개발분야 분야 전문가로 육성, 차체솔루션 개발을 통한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김 대표는 “단기간의 성과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 성장이 가능한 회사로 만들겠다며 ”임직원 개개인의 꿈이 성취되면 2020년의 LG CNS 비전도 현실로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