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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테나 게이트'에 고개숙인 스티브 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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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정렬 기자
  • 강성원 기자
  • VIEW 48,226
  • 2010.07.1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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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간담회서 "우린 완벽하지 않다"...30일 한국 제외한 17개국 아이폰4 추가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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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애플 CEO가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아이폰4의 수신문제에 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아이폰4의 수신문제로 고개를 떨궜다.

스티브 잡스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 본사에서 아이폰4 수신문제와 관련한 간담회를 열고 “아이폰4의 수신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이폰4 구매자들에게 무료 보호케이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아이폰4의 수신문제를 부인했던 잡스는 이날 “우리는 완벽하지 않다. 휴대폰(아이폰)은 완벽하지 않다”며 아이폰4 구매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애플은 지난 6월 24일 미국, 영국, 일본, 프랑스, 독일 등 5개국에서 아이폰4를 정식 시판했고, 현재 아이폰4의 판매량은 300만대 이상이다.

아이폰4 구매자들은 다음주중 애플 웹사이트에서 28달러짜리 무료 케이스를 신청할 수 있다. 애플은 케이스를 9월 30일까지 배송할 계획이다. 애플은 또한 이미 범퍼 케이스를 구매한 사람들에게는 해당 금액을 환불해주기로 했다.

잡스는 “이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만족하지 못하는 고객들에게는 30일 이내에 아이폰4를 환불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잡스는 이날도 “어떤 휴대폰도 완벽한 수신을 하지는 못한다”는 애플의 초기 입장을 되풀이해 밝혔다. 잡스는 RIM의 블랙베리 등 경쟁제품들이 특정 방식으로 휴대폰을 잡았을때 수신강도가 약해지는 동영상을 직접 보여주기도 했다.

↑아이폰4
↑아이폰4
일반적으로 휴대폰은 몸체내부에 안테나를 갖고 있다. 하지만 애플은 아이폰4를 설계하면서 휴대폰 외부케이스를 안테나로 사용하는 새로운 시도를 했다. 휴대폰 몸체 내부공간을 여유있게 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이같은 애플의 설계는 휴대폰 하단의 특정지점을 잡을 경우 무선신호를 차단하는 문제점을 노출했고, 아이폰4 수신문제 논란을 야기시켰다.

컨슈머 리포트는 지난 12일 “아이폰4의 특정지점을 케이스나 심지어 접착테이프 조각으로 가리는 것이 수신문제를 완화해준다”며 수신문제를 이유로 아이폰4를 권장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컨슈머 리포트는 또한 “애플이 구매자들에게 보상해주고, 문제를 고쳐야한다”도 덧붙였다.

하지만 애플은 ‘아이폰4의 안테나 문제는 보편적인 것이 아니다’, ‘안테나 설계가 아니라 소프트웨어 문제다’, “신호강도 표시오류다'라는 식의 오만한 반응을 보였다. 특히 잡스는 한 아이폰 초기 구매자에게 “휴대폰을 다른 방식으로 쥐거나 케이스를 사라”는 이메일을 보내 불난 곳에 기름을 부었고, 애플은 소비자들와 언론의 뭇매를 맞아야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무료 보호케이스 지급 및 환불조치가 향후 아이폰4의 수신문제 논란을 진정시킬 순 있지만, 이번 수신문제로 혁신적인 기능과 디자인의 대명사로 통하는 아이폰의 위상은 커다란 상처를 입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애플은 이달 30일부터 오스트레일리아, 홍콩, 덴마크, 캐나다, 이태리, 스페인 등 17개국에서 아이폰4를 추가 시판한다고 밝혔다. 당초 2차 시판국가에 포함됐던 우리나라는 제외됐다. 또한 애플은 아이폰 화이트모델을 7월말부터 시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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