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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中태양광업체 4300억원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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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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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8.0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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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솔라펀파워홀딩스' 지분 49.9% 취득...전세계 4위 모듈생산 능력 보유

한화그룹이 중국 태양광업체인 '솔라펀파워홀딩스'를 4300억원에 인수한다. 국내 기업이 해외 태양광 업체를 인수합병(M&A)하는 첫 사례다.

한화 (24,050원 상승150 0.6%)의 주력계열사인 한화케미칼 (36,050원 상승900 2.6%)은 3일 미국 나스닥에 상장돼있는 솔라펀파워홀딩스의 지분 49.9%를 인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본 계약식은 이날 중국 상하이 하얏트호텔에서 홍기준 한화케미칼 사장과 피터 시에 솔라펀파워홀딩스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난 2004년에 설립된 솔라펀파워홀딩스는 태양광 셀 및 모듈 제조업체로 잉곳에서부터 웨이퍼, 셀, 모듈까지 생산하고 있다. 연간 셀 500메가와트(MW), 모듈 900MW를 생산, 전 세계 4위의 모듈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제조 설비는 중국 상하이 인근 치동 산업지구에 위치하고 있다.
↑사진설명: 홍기준 한화케미칼 사장(왼쪽2번째)이 3일 오후 중국 상하이 하얏트 호텔에서 피터 시에 솔라펀파워홀딩스 CEO(왼쪽에서 3번째)와 지분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br />
↑사진설명: 홍기준 한화케미칼 사장(왼쪽2번째)이 3일 오후 중국 상하이 하얏트 호텔에서 피터 시에 솔라펀파워홀딩스 CEO(왼쪽에서 3번째)와 지분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또한 중국의 풍부하고 저렴한 노동력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원가 구조를 보유하고 있으며, 생산 제품을 유럽(독일 포함)과 북미 지역으로 수출하는 등 글로벌 영업망을 갖추고 있다.

솔라펀파워홀딩스 인수는 김승연 회장의 태양광 사업에 대한 의지가 맺은 결실이라는 평가다. 김 회장은 올해 들어 "미래 성장을 담보할 수 있는 태양광 사업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며 관련업체에 대한 M&A 의사를 거듭 밝혀왔다. 유럽의 태양광 업체를 직접 방문하는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한화케미칼은 이번 인수로 태양전지 '셀'뿐만 아니라 폴리실리콘(태양전지의 원료) 생산에서부터 태양전지 모듈에 이르기까지 태양광 사업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하겠다는 목표에 한층 다가서게 됐다.

한화케미칼은 올해 초 지난해 12월 국내 모듈분야의 선두업체와 연간 140억 원 규모의 태양전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후 올해 초 1차분 물량을 처음으로 인도했다.

현재 연간 30메가와트(MW) 규모인 태양전지 생산규모를 2012년 330MW, 2020년까지 2기가와트(GW)로 확대해 관련 매출만 2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30MW는 1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기량에 해당된다.

그룹 내 태양광 사업 추진 속도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한화케미칼은 최근 홍기준 사장을 단장으로 한 '솔라사업단'을 발족했다. 솔라사업단은 태양광 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 태스크포스(TF) 성격의 조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친 내부 우수 인력들이 주축이 됐다.

주로 △태양광 사업의 추진방향 △투자계획 △구체적인 사업성 검토 등의 업무를 진행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사업에 진입하기 전 단계인 '인큐베이팅' 역할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인력 확충도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태양전지의 핵심원료인 폴리실리콘, 잉곳·웨이퍼, 셀, 모듈 관련한 연구개발(R&D) 인력 △태양전지 제조공정 엔지니어 △태양광 발전소 영업 인력 등 태양광 사업 분야에서 근무할 기획·연구개발·엔지니어 인력 채용에 나섰다.

한화 관계자는 "가파른 수요성장이 예상되는 중국시장에 생산기지를 확보, 시장을 선점하고 셀과 모듈의 생산능력을 조기에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선도업체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인수로 국내 뿐 아니라 해외 태양광 사업에 본격적인 진출을 하게 됐다"며 "글로벌 4위의 모듈 제조업체인 솔라펀파워홀딩스를 그룹 차원의 태양광 사업의 거점으로 삼아 전 세계 태양광 발전사업 및 해외 태양광 프로젝트 개발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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