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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운용' 자문사 "우리 돈은 안전 종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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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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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8.0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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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ㆍ오크우드ㆍJ&J 등 '위험보단 안전' 우량주 단타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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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형 랩의 운용자문을 맡고 있는 투자자문사들은 자기 돈(고유계정)으로 어떤 주식을 살까.

투자자문사들은 공격적인 자산운용이 특징이지만 고유계정은 주로 업종 대표주나 우량주 등 상대적으로 안전한 주식 위주로 단기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투자협회 및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이후 투자자문사들이 5억원 이상 거래한 종목은 삼영전자 (7,920원 상승70 0.9%), 현대건설 (34,450원 상승350 1.0%), 삼성전기 (141,000원 상승500 -0.3%), 삼성화재 (165,500원 상승1000 0.6%), 하이닉스 (81,400원 상승800 1.0%), 삼성생명 (55,300원 상승6050 12.3%), 삼성화재 (165,500원 상승1000 0.6%), 하이닉스 (81,400원 상승800 1.0%), 하나투어 (39,000원 상승400 1.0%), 한국전력 (19,450원 상승150 -0.8%) 등 주로 업종대표주나 우량주였다.

가장 주식거래가 많았던 자문사는 오크우드투자자문으로 최근 한 달간 자기자본(100억원)의 50%가 넘는 주식을 사고팔았다. 오크우드는 현재 삼성증권 (33,000원 상승1900 6.1%), 대우증권 (9,490원 상승680 7.7%), 우리투자증권 (9,480원 상승360 4.0%), 동양종금증권 (3,495원 상승215 6.5%) 등 6개 증권사의 자문형랩에 자문서비스를 해주고 있다.

오크우드는 지난달 1일 현대건설 1만9500주를 주당 5만9620원에 사들여 이후 4일간 6만원 초반에서 모두 처분해 짭짤한 수익을 올렸다. 지난달 8일에는 삼성화재 3500주를 주당 20만2214원에 취득한 후 5일만에 전량 처분했다. 매각가는 주당 20만785원으로 0.7% 가량 손해를 봤다. 오크오드는 이밖에도 삼성전기, 삼성생명, 하나투어 등에도 자기자본의 10% 이상을 투자했다.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대우증권의 자문형랩 담당 자문사인 인피니티투자자문은 지난달 초 삼영전자 5만주를 취득했다. 평균 매입가는 1만1954원으로 총 투자금액은 6억원 정도. 삼영전자의 지난 6일 종가는 1만2550원으로 인피니티가 최근까지 주식을 보유했다면 약 5% 가량의 수익률을 올린 셈이 된다.

이밖에 한화증권 (2,000원 상승80 4.2%), SK증권 (893원 상승23 2.6%), KB투자증권 등 6개 증권사의 자문형랩을 담당하고 있는 AK투자자문은 지난달 15일 하이닉스에 자기자본의 28%가 넘는 10억원 가량을 투자해 3만9500주를 취득했다.

또 대우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의 자문형랩에 자문서비스를 해주고 있는 J&J투자자문도 지난달 말 하이닉스에 자기자본의 20% 정도인 7억2000만원 가량을 투자했다.

투자자문사들이 고유계정 운용에 적극적인 것은 수익구조가 상대적으로 취약하기 때문이다. 또 투자자문사들은 여타 금융투자회사들과는 달리 고유계정 운용에 제약이 없다. 최저 자본요건(자기자본의 70%)만 유지한다면 투자금액이 자기자본을 넘어서도 제한이 없다.

업계관계자는 "자문과 일임 수수료가 낮고 경쟁이 치열해 고유계정 운용에 적극적일 수밖에 없다"며 "일부 중소형사는 전체 수익의 대부분을 주식, 선물 등에 투자해 벌어들일 만큼 적극적"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투자자문사들의 공격적인 고유계정 운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투자실패로 재무구조가 악화되거나 등록 취소될 경우 원활한 자문서비스가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증권사 자문형랩 담당자는 "고유계정 운용에 실패해 재무구조가 나빠지면 결국 인력관리가 힘들어져 제대로 된 자문서비스가 힘들어 질 수 있다"면서도 "그렇다고 고유계정 운용을 제한하면 자문사의 경영부담이 커지고, 창의성도 떨어질 수 있는 만큼 규제보다는 관리, 감독 쪽에 무게를 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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