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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의 굴욕?" 버크셔 분기 순익, 전년比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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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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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8.0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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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파생상품 투자 손실이 원인

"버핏의 굴욕?" 버크셔 분기 순익, 전년比 40%↓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사진)이 이끄는 투자사 버크셔해서웨이의 분기 순익이 전년 대비 40% 급감했다.

버크셔는 지난 2분기 19억7000만달러(주당 1195달러)의 순익을 올렸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의 33억달러(주당 2123달러)를 40% 밑도는 수준이다.

일부 항목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주당 1866달러(클래스A주 기준)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앞서 진행된 블룸버그통신 조사에 참여한 애널리스트들은 버크셔의 지난 분기 영업이익이 주당 1456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버크셔의 순익 급감은 글로벌 증시 조정에 따른 주가지수 연동 파생상품에서 투자 손실이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버크셔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증시 관련 파생상품 투자에서 손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분기 버크셔는 증시 파생상품에서만 18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신용부도스왑(CDS) 투자에선 3억2000만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버크셔의 주식 포트폴리오 중 투자 비중이 높은 상위 5개 기업의 투자 순익도 지난 분기 모두 감소했다. 코카콜라와 웰스파고의 투자 순익이 각각 8.9%, 18% 줄었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3.8% 감소했다. 배당금 등이 포함된 골드만삭스와 제너럴일렉트릭(GE) 투자 순익도 9% 줄었다.

반면 지난 2월 270억달러를 들여 매입한 철도회사 벌링턴노던산타페는 지난 분기 6억300만달러의 순익을 남겼다.

가이코 등 산하 보험 부문에선 3억2900만달러의 순익이 발생했다. 항공업체 넷제츠는 1억1400만달러의 순익(세전)을 기록했다.

미드아메리칸에너지, 퍼시피코프 등 에너지, 전력 자회사들의 순익은 2억3300만달러로 전년 대비 7.9% 감소했지만 제조, 서비스, 소매업 자회사들의 순익은 6억7100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2배 이상 급증했다.

한편 버크셔는 지난 분기 채권에 25억6000만달러를, 주식에 16억4000만달러를 각각 신규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기존에 갖고 있던 채권 중 약 20억달러어치와 보유 주식 4억2700만달러어치를 각각 매도했다.

순익 급감 소식에 버크셔 클래스A 주식의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12만600달러로, 전일 대비 1.5%(785달러) 떨어졌다.

버크셔 클래스A 주가는 올해 들어 2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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