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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과학원 "부산 연안 남형제섬, 아열대바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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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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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8.0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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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열대 어류·산호류 다량 서식… 부산 연안에선 남형제섬서만 발견

수산과학원 "부산 연안 남형제섬, 아열대바다화"
부산 인근 남형제섬 바다에서 아열대성 어류와 산호류 다량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곳 바다가 아열대화 된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3일 해양생태기술연구소와 공동으로 부산시 환경관리선을 이용해 남형제섬 수중생태계를 조사한 결과, 다양한 아열대성 어류와 산호류가 서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외섬, 외도라고도 불리는 남형제섬은 부산 사하구 다대포항에서 19㎞ 정도 떨어진 무인도다.

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수중생태계 조사 결과, 남형제섬 주변 수심 30m 이내 수직절벽을 따라 밤수지맨드라미와 해송, 총산호류 등 우리나라 제주도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아열대성 산호류 10여 종이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또 어랭놀래기, 자리돔, 뱅에돔 등 다양한 아열대성 어류도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자리돔의 경우, 엄청난 밀도로 섬 주변에서 쉽게 발견된 것으로 미뤄 볼때 이미 남형제섬을 자체적인 번식지로 삼아 세대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수산과학원은 분석했다.

이외 남형제섬의 바닷속 수중 암초 표면에는 수 많은 바위굴들이 서식하는 특이한 생태적 특성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바위굴 집단에 대해 정밀 조사할 경우, 굴패각과 패각 사이의 공간에 수많은 중소형 해양 저서생물들이 높은 종 다양성을 유지하며 살고 있을 것으로 수산과학원은 내다봤다.

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이처럼 열대 또는 아열대의 특성을 보이는 수중생태계는 부산 연안에서 유일하게 남형제섬에서만 발견됐다"면서 "이런 특성을 지닌 남형제섬의 연구와 보전의 필요성이 있어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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