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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 생선가시 걸려 응급수술 '트위터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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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민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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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8.0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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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 생선가시 걸려 응급수술 '트위터 파장'
지난 2일(한국시간) 인천발 시카고행 아시아나 항공기를 탔던 유학생 류모씨는 시카고 도착 전 두번째 기내식을 먹다 생선 가시가 목에 걸렸다. 즉시 승무원을 불러 고통을 호소했으나 기내에 의료진이 없는 상황이라 별 다른 치료를 받지 못했다.

이 사건은 시카고에 도착한 류씨가 억울한 마음을 트위터로 알리면서 네티즌 사이에서 급속도로 퍼졌다. 류씨는 "아시아나 기내식에서 삼킨 가시. 전신마취후 수술로 빼냄"이라는 글과 함께 실제 목에서 빼낸 가시 사진도 증거로 제시했다.

가시가 목에 걸린 류씨에게 승무원은 '민간요법'이라며 음식물을 삼켜보라는 권유했고 류씨는 빵을 삼켜봤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별다른 조치를 받지 못한 류씨는 남은 비행 내내 고통을 겪으며 2일 오후 6시30분께(현지시간) 시카고 오헤어 공항에 도착해 인근 병원에서 응급수술을 받고 2.1cm가량의 가시를 제거했다.

류씨가 올린 글에 따르면, 병원 후송 과정도 문제였다. 류씨는 승무원에게 도착 즉시 의료치료를 요청했으나 공항에는 일반직원이 대기하고 있었다. 또 직원이 안내한 곳은 치료시설이 아닌 방역센터였다. 류씨는 공항에 도착해서도 고통 속에서 시간을 보내다 수화물을 찾는 중에 병원으로 후송됐다.

류씨는 "병원으로 후송된 후 아내와 두 돌 된 아기가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한 채 3시간가량 하염없이 기다렸다"며 "사건 발생 33시간여 만에 그것도 밤 11시에 아시아나 항공 시카고 지점장이 전화해 사고 당일 바빴다며 변명만 늘어놨다"고 주장했다.

류씨는 "아시아나 항공 기내식 안전 문제도 심각하지만 사후 위기 대처 프로세스 전무한 듯 보인다"며 "기내 의료 대응 전무했고 착륙후 의료시설 준비도 없었다. 대응 권한있는 책임자도 사건 발생후 33여시간 후 연결됐으며 이건 정말 심각한 도덕적 해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아시나아항공 측은 9일 "기내식에서 가시가 나온 것은 회사 잘못임을 인정한다. 하지만 사고 당시 가장 가까운 공항이 시카고였고 도움을 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또 "보상 문제는 시카고 지점장이 사과를 드렸으나 류씨는 본사와 보상 협의를 원해 본사 쪽에서 문제 해결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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