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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 "잠깐의 관심, 곧 사라질까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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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8.1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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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 "잠깐의 관심, 곧 사라질까 두렵다"
"좀 걱정이 되기는 해요. 하지만 제가 더 잘 해야죠." '지메시' 지소연(19. 한양여대)은 요즘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마친 뒤 지난 4일 귀국한 지소연은 이튿날부터 각종 행사에 참가하며 부쩍 오른 인기를 실감했다.

대표팀 해단식에서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은 것 외에도 모교와 각종 단체의 배려로 그동안 자신이 갖고 싶어하던 노트북도 손에 쥐었다.

눈부신 기량을 뽐내며 6경기에서 8골을 터뜨려 팀이 남녀 한국대표팀 최초로 FIFA 주관대회 3위에 오르는 성과에 크게 기여한 만큼 응당 받아야 할 축하라고 할 수 있다.

한 가지 아쉬움이 있다면 아직 휴식을 취하지 못한 것이다. 연이은 행사 참여, 인터뷰 등으로 몸을 추스를 새가 없었다.

10일에도 행사는 이어졌다.

지소연은 선수단과 함께 오전에는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있은 리조트 숙박권 전달식에 참가했고, 낮에는 청와대를 방문해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하고 오찬을 함께 했다.

이런 가운데 팀 훈련까지 병행하고 있다. 지소연은 곧 강릉에서 열리는 통일대기전국여자종별축구대회 참가를 앞두고 보은에서 전지훈련 중인 한양여대 팀 훈련에서 합류해 몸 만들기도 병행하고 있다.

웬만한 남자선수들도 이같은 일정이라면 피로를 호소하게 마련이다. 어린 여자선수라는 점을 고려하면 쉬고 싶다는 투정이 나올 법도 한 상황이다.

그러나, 지소연은 볼멘소리 없이 모든 일정을 차분히 소화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지소연은 "아직 집에는 못 갔다. 대표팀에서 복귀한 뒤 바로 훈련에 돌입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다소 피곤한 기색이었지만 청와대 방문 이야기가 나오자 "내가 청와대에 언제 들어갈 수 있겠나요. 가문의 영광이지요"라며 특유의 미소를 되찾았다.

정작 지소연과 선수들이 걱정하는 것은 지금 자신들에게 쏟아지고 있는 이 같은 관심이 언제 없어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이다.

무관심은 U-20 월드컵 전까지 받아왔던 것이었기에 낯설지 않다.

하지만, 어린 소녀들에게는 잠시나마 받은 이런 관심이 계속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할 것이다.

지소연은 "사실 걱정이 좀 된다"며 "이 같은 관심이 잠깐 이어지다가 끝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면 무섭기도 하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잠시 걱정어린 눈빛을 보였지만 당찬 모습은 잃지 않았다.

지소연은 "내가 더 열심히 하면 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하며 지금의 관심과 성원이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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