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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둔화 '공포'…'안전자산의 귀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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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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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8.12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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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英·中 경기전망 하향에 日 엔 리스크 겹쳐 공포 가중

글로벌 금융시장에 '공포'가 다시 엄습하며 달러, 엔 등 안전자산이 11일(현지시간) 일제 급등세를 연출했다. 하지만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추세로 자리잡을지는 아직 미지수라는 평가다.

이날 가장 눈에 띄는 약진을 보인 안전자산은 미 달러화였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낸 달러인덱스(DXY)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무려 2.13% 뛴 82.52를 기록했다.

지난 두 달여간 안전자산의 지속적 약세 속에서도 나홀로 강세를 보인 엔화 역시 뛰었다. 이날 런던 외환시장에서 장중 한때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15년 최고치인 84.74엔을 기록했다. 한국시간 12일 오전 7시 현재 엔/달러 환율은 85.27엔 수준이다.

이 밖에 금값도 장중 한 때 온스당 1200달러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며 10년만기 미국채수익률은 0.07%포인트 추가하락(가격 상승), 2.70%를 나타냈다. 이는 2009년3월 이후 15개월만 최저치다.

이날 안전자산이 2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일제 강세반전에 나선 것은 미국과 일본, 중국, 유럽 등 글로벌 주요 경제권 전체에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다시금 확산됐기 때문이다.

전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경기판단을 하향한데 이어 11일 중국의 7월 경기지표 발표에서는 경기 '연착륙' 신호가 강하게 감지됐다. 엔고 추세로 일본 수출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는 계속됐으며 설상가상으로 영란은행(BOE)은 영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3.6%에서 3%로 하향조정했다.

이에 따라 일명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 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일대비 13.5% 뛴 25.39를 기록했다. VIX 지수가 25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달 21일이후 처음이다.

글로벌 경제를 강타한 공포로 11일 안전자산은 두 달여 만에 반등 다운 반등을 보였지만 이날 강세가 단기적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자리잡을지는 아직 미지수라는 평가다.

글로벌 경제가 전반적 저성장 기조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은 유럽 발 재정위기 효과가 전세계를 한차례 휩쓴 지난 6월 이후부터 제기돼 왔다. 11일 미국과 영국의 향후 경기 둔화 전망과 중국의 경기 연착륙 시그널은 이미 예상된 범위 내에서의 악재이기 때문에 이날 안전자산 반등은 단기적 심리요인에 따른바 크다는 설명이다.

오히려 향후 투자자들이 다시 글로벌 저성장이라는 예상 가능한 패턴에 기대 위험자산 투자를 늘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 미국이 본격적으로 양적완화에 나설 경우 11일 일시적으로 높아진 공포심리도 진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뉴욕 연은은 다음달 9월13일까지 미국 국채 180억달러어치를 매입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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