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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육햄 업계 공동캠페인에 CJ가 빠진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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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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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8.1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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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햄 대표상품 '스팸', 수입육 사용이 원인

대한양돈협회가 총 3억 원 어치의 경품을 쏜다. 양돈 농가가 자금줄인 대한양돈협회로서는 대단히 공격적인 마케팅이다.

하지만 12개 육가공업체가 손잡은 이번 국산 돼지고기 소비촉진 캠페인에서 캔햄 시장 1위인 CJ제일제당은 수입 돈육을 쓴다는 이유로 빠져 눈길이 쏠리고 있다.

돈육햄 업계 공동캠페인에 CJ가 빠진 이유는?
대한양돈협회는 12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육가공업계 12개사와 손 잡고 국산돈육 햄브랜드 '한돈햄'을 선보였다. 롯데햄, 대상, 목우촌, 남부햄, 돈마루, 선진FS, 에스푸드 등이 자사제품에 한돈햄 로고를 붙여 판매하기로 했다.

대한양돈협회는 오는 16일부터 10월 8일까지 한돈햄 구입고객 2966명을 추첨해 경품을 지급함으로써 이들 12개 업체를 측면 지원키로 했다. 중형차, 해외 여행상품권, 3DTV 등 경품비용 3억원 전액을 대한양돈협회가 낸다. 참여한 육가공업체들로서는 추석 마케팅 비용을 줄이면서도 판매를 늘릴 수 있는 우군을 얻은 셈이다.

하지만 어쩐 일인지 12개 업체의 리스트에서 국내 캔햄시장 1위인 CJ제일제당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유는 CJ제일제당이 국산돈육 이외에도 수입돈육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CJ제일제당의 '스팸'은 국내 캔햄 시장의 56%(2009년 연간 기준)를 점유하고 있는 캔햄의 대명사다. 미국 호멜사의 상표등록 제품으로, CJ제일제당이 기술도입 계약을 맺어 진천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스팸클래식'의 원재료 중 95.76%, '스팸마일드'는 96.27%가 돼지고기인데 국산과 수입산이 함께 쓰인다. 가공육업계 공룡인 CJ제일제당의 연간 원료육 구매액은 총 620억원. 국내 양돈농가들로서는 CJ제일제당이 국산돈육만 사용하지 않는 게 야속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대한양돈협회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국산 돼지고기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행사라 수입돈육을 쓰는 업체는 제외했다"고 밝혔다.

국산 돼지고기로 만든 '한돈햄'을 만드는 업체 가운데 7개사는 홍보를 위해 오는 17일부터 4일간 코엑스에서 명절상품전을 열 계획이다.

이병모 대한양돈협회장은 "국내 육류 소비패턴은 삼겹살에 집중돼있고 안심, 등심 등 저지방부위는 찬밥취급을 받고 있다"며 "국민건강이나 육류문화 다양화 차원에서도 국산돈육 햄을 비롯해 가공육시장이 커져야 한다"고 밝혔다.

국산돈육햄 시장이 활성화되면 양돈농가의 경쟁력도 덩달아 높아질 수 있다. 우리나라는 1999년 돼지고기 연간수출액이 3억달러를 넘어서기도 했지만 구제역 발병 이후 수출길이 막혔다.

이 회장은 "생육과 달리 열에 익힌 햄 등 가공육은 수출이 가능하고 시장성도 있다" 며 "국산 돼지고기의 품질은 글로벌 시장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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