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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환매→투신매도' 한달, 그들은 뭘 팔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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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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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8.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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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주 집중 매도… "수급 고질병서 자유로울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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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환매가 계속되면서 투신권(자산운용사)의 순매도도 지속되고 있다.
국내 주식형펀드(ETF 제외)의 자금 순유출은 지난달 8일부터 시작됐고 투신권의 순매도는 2거래일 후인 12일부터 본격화됐다. 그리고 한 달이 지난 지금도 이 추세는 이어지고 있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투신권이 순매도를 지속한 지난 한 달(7월12일~8월12일) 동안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들은 삼성전자, 현대차, 삼성전기, LG디스플레이, LG화학, NHN, KT, 하이닉스반도체, 기아차, 한국전력 등이었다. NHN, KT, 한국전력 정도를 제외하고 나머지 종목들은 모두 '주도주'라는 이름으로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받던 종목들이다.

삼성전자 (57,500원 상승500 -0.9%)를 5173억원, 현대차 (147,000원 상승2500 1.7%) 4180억원, 삼성전기 (141,500원 보합0 0.0%) 4095억원, LG디스플레이 (12,400원 상승200 -1.6%) 3968억원, LG화학 (746,000원 상승66000 9.7%) 2519억원, 하이닉스 (80,600원 상승500 -0.6%) 1387억원, 기아차 (42,250원 상승100 0.2%)를 1310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이들 7개 종목의 순매도 합계(2조2633억원)가 같은 기간 투신권의 전체 순매도 규모(2조7059억원)에 육박할 정도로 이들 종목에 대한 매도가 집중됐다.

'펀드환매→투신매도' 한달, 그들은 뭘 팔았나
이 종목들이 집중 타깃이 된 이유는 우선 펀드가 가장 많이 편입하고 있는 종목들이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시장 상승을 이끌어 왔고 금융위기 이후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장 빨랐던 종목들이기 때문에 펀드들도 이들 종목들에 대해 대부분 '오버웨이트'(시장 평균 비중 이상 매수) 전략을 구사해 왔다.

이러다 보니 펀드 환매 요구가 들어오면 이들 종목에 대한 매도가 상대적으로 많이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는게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이들 종목들에 대한 하반기 전망이 불투명해진 영향도 크다. 특히 유럽 재정 위기, 미국 등 선진국의 경기 둔화 등으로 인해 반도체, LED, LCD 등에 대한 시장 전망이 지나치게 낙관적이었다는 지적들이 힘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들 기업의 실적에 대한 감익(실적추정치 하향 조정)이 필요하다는 주장들이 이어지고 있다.

2분기 실적 발표 후 하이닉스에 대한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이 이뤄졌고 최근 미국에서는 PC 시장 전망 하향이 이어지면서 인텔, AMD, HP, 델 등 주요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매도가 집중된 만큼 향후 이들 종목에 대한 투신권의 매도 강도는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안정균 SK증권 연구원은 "연초 25.8%였던 주식형펀드내 전기전자업종의 비중은 4월 27.9%까지 상승했다 5월 26.6%로 줄었다"며 "이런 추세를 본다면 현재는 연초 비중 밑으로 떨어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주식형펀드 환매 강도가 점차적으로 약화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역발상 관점으로 주식형펀드내 비중이 감소한 업종 밎 종목이 수급의 고질병인 펀드 환매로 인한 투신권 매도에서 향후 일정 부분 자유로울 수 있다"며 "이들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기간 투신권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LG, 삼성물산, 현대건설, LG전자, SK에너지, 두산인프라코어, 삼성SDI, 삼성증권, 현대중공업, 두산 등이었다.

LG는 실적이 좋은 자회사들에 대한 재평가 이슈가 있었고 삼성물산, 현대건설은 건설주 중 양호한 실적과 M&A 이슈, LG전자는 더 이상 빠질 수 없을만큼 악재를 반영해 밸류에이션 매력 등이 부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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