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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년전 호주 주식 샀다면? "수익률 세계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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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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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8.1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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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大 경영대학원-크레디트스위스 조사 결과

1900년부터 2009년까지 110년간 세계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한 증시는 호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런던대 경영대학원(LBS) 엘로이 딤슨·폴 마쉬·마이크 스턴톤 교수 등 투자상품 장기수익 평가의 권위자들이 크레디트스위스(CS)의 의뢰를 받아 세계 주요 19개국 증시를 조사한 결과다.

호주 증시는 110년간 인플레이션 조정 결과 7.5%의 수익률을 냈다. 같은 기간 미국 증시 수익률은 6.2%였다.

호주 증시는 19개국 가운데 수익성이 가장 높았을 뿐 아니라 변동성은 2번째로 낮았다.
▲호주증시 ASX지수 추이(1979~2009)ⓒ자료=블룸버그통신
▲호주증시 ASX지수 추이(1979~2009)ⓒ자료=블룸버그통신

조사대상은 대체로 선진국 증시였으며 브릭스(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4개국은 제외됐다. 조사팀은 보고서에서 "110년간 최고 수준의 수익을 낸 증시의 조건은 자원부국이거나 (유럽 외의) 신대륙이었다는 점"이라며 "두 조건을 모두 충족하거나 둘 중 하나만 해당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호주는 두 조건에 모두 해당한다. 특히 석탄 철광석뿐 아니라 우라늄 아연 니켈 금까지 풍부하게 매장된 세계적 자원부국이다. 호주 상장사 가운데 세계 1위 광산업체 BHP빌리튼과 3위인 리오틴토가 가장 돋보인 점이 이와 무관하지 않다. 여기에 탄탄한 금융시스템이 실물경제를 떠받쳤다.

최근 호주 증시의 성장 동력은 아시아였다. 호주 수출의 절반이 아시아로 향하며 이 가운데 중국은 호주의 제1 교역국이다. 덕분에 2000년대에 미국 증시가 등락을 거듭한 반면 호주는 연평균 5.5%의 견조한 수익률을 보였다. 이는 조사대상 19개국 중 남아공과 노르웨이에 이어 3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호주 증시도 약점은 있다. 미국의 평균 수준 주택가격이 개인연봉의 2.9배인 반면 호주는 이 비율이 6.8배로 조사됐다. 부동산시장의 거품을 의심할 수 있는 부분이다. 또 원자재 거래에 비해 소비시장은 활발하지 않고 대표기업 중 IT 업체가 없다는 점도 아쉽다.

마켓워치는 "호주가 글로벌 금융위기를 잘 헤쳐 온 것이 전혀 놀랍지 않다"면서도 "호주 증시가 앞으로 100년도 계속 잘 할지는 또다른 문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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