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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오버추어와 결별…이유와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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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현수 기자
  • 2010.08.3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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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검색광고에 대한 자신감…장기적으로 NHN에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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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156,000원 보합0 0.0%)이 오버추어와 검색광고 대행 재계약을 결국 포기했다. 국내 검색광고 시장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발휘했던 오버추어의 그늘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길을 걷겠다는 의지다. 특히 그동안 오버추어에 지급했던 수수료는 NHN의 실적에 그대로 흡수될 전망이다.

31일 NHN에 따르면, 지난 2004년부터 체결된 NHN과 오버추어의 검색광고 대행 계약이 올해말로 종료된다. 재계약 가능성도 점쳐졌지만, NHN은 오버추어와 결별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NHN은 내년부터 자회사인 NHN비즈니스플랫폼(NBP)을 통해 독자 검색광고를 선보이기로 했다.

NHN과 오버추어의 결별은 NHN의 강한 자신감에서 시작된 것으로 분석된다. 네이버뿐 아니라 다음과 네이트 등 국내 주요 포털업체들의 검색광고를 도맡아 왔던 오버추어는 검색광고라는 '블루오션'을 개척해온 곳이다. 수많은 광고주들을 확보하고 있어 그동안 네이버도 검색광고를 오버추어에 의존해왔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지난 5월 자회사인 NBP를 설립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검색광고 제일 상단에 위치한 '스폰서링크'는 오버추어에게 맡겼지만, 나머지 검색광고는 NBP가 담당했다. 네이버의 월등한 검색 점유율을 감안해 광고주들도 NBP 광고에 적극 동참했다. 이에 자신감을 얻은 NHN이 오버추어와의 결별을 최종 결정한 것이다.

김상헌 NHN 대표는 "오버추어와 협력관계를 맺고 국내 검색광고 시장이 지금의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합해왔지만 최근 검색광고 환경이 급속히 변화하는 가운데 수많은 검색광고주들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하고 국내 시장에 밀착된 광고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했다"고 말했다.

오버추어와의 결별은 NHN의 실적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검색광고는 NHN의 실적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매출원이다. 실제로 지난해 NHN의 전체 매출 1조3574억원 중에서 검색광고 매출은 6926억원이었다.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 7602억원 중에서 검색광고 매출은 4052억원을 차지했다.

특히 오버추어 광고의 경우 약 20% 정도의 수수료를 지급해야 한다는 점에서 NHN으로서는 다소 부담스러웠던 것이 사실이다. NHN이 내년부터 자체적으로 검색광고를 진행한다면 수수료 부담을 어느 정도 상쇄할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오버추어 광고주들을 NBP가 상당 부분 흡수한다는 전제에서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오버추어 광고가 빠지면서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분명 NHN에 호재"라며 "자체 검색광고를 도입하고 1년 정도 지나면 오버추어와의 결별에 따른 영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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