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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오버추어, NHN 독자행보에 '씁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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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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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8.3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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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추어 우월적 지위 감소될 듯…오버추어 고객사 다음도 '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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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154,500원 상승3000 2.0%)이 내년부터 자체적으로 검색광고를 진행하기로 함에 따라 이해당사자인 오버추어와 다음의 입장이 난처하게 됐다. 외부적으로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그동안 네이버가 보여준 우월적인 지위를 고려했을 때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31일 NHN은 올해 말로 종료되는 오버추어와의 검색광고 대행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야후의 자회사인 오버추어는 지난 2004년부터 NHN의 검색광고를 대행해왔다. 김상헌 NHN 대표는 "국내시장에 밀착된 광고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오버추어와의 결별 이유를 설명했다.

그동안 오버추어는 NHN과의 계약 연장을 위해 상당한 공을 들여왔다. 오버추어로서는 최대 고객인 NHN을 놓친다면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오버추어는 네이버뿐 아니라 다음과 네이트 등 국내 대다수의 포털업체들을 고객사로 유치했지만, 네이버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었다.

이에 따라 오버추어는 NHN과의 계약 관계를 유지하고자 하는 속내도 여지없이 드러냈다. 김대선 오버추어코리아 대표는 지나 3일 기자들과 만나 "네이버와 우리는 서로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재계약이 유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결국 NHN과의 결별 소식이 전해지자 오버추어코리아는 말을 아끼는 모습이다.

포털 다음 역시 난감하기는 마찬가지다. 다음은 지난해 말 검색광고 대행사를 구글에서 오버추어로 변경했다. 국내 검색광고를 주도하고 있는 오버추어의 영향력을 감안한 결정이었다. 지난 2분기 다음의 검색광고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6.9% 성장한 446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오버추어 효과'를 절감했다.

그러나 오버추어의 고객사에서 NHN이 빠진다면 다음으로서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현재 오버추어는 광고주를 모집한 뒤 네이버와 다음에 동시에 광고를 노출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데, 영세 광고주의 경우 1위 사업자인 네이버에만 광고를 집행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다음 관계자는 "NHN과 오버추어의 결별은 충분히 예상된 시나리오였기 때문에 계속 대비를 해왔다"며 "자체 검색 상품의 경쟁력을 강화해왔고 체력을 길러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 다음과 마찬가지로 오버추어의 고객사인 네이트의 경우에는 NHN의 독자행동에 따른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와 다음의 경우 검색광고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 이상이지만, 네이트는 20% 미만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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