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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식탐' 中, 포타쉬 눈독…BHP 제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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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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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9.0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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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안보 차원 접근, 자금 풍부…역풍 가능성도

중국 알루미늄업체인 시노켐이 캐나다 비료기업 포타쉬 코프 오브 사스캐처원(이하 포타쉬) 인수를 추진하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이를 지원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4일 전했다.

▲포타쉬 뉴욕증시 주가추이(2010년 6월28~9월3일) 자료:블룸버그
▲포타쉬 뉴욕증시 주가추이(2010년 6월28~9월3일) 자료:블룸버그
소식통에 따르면 시노켐을 비롯한 중국 국영 자원기업들은 포타쉬 인수를 제안한 금융권의 요구를 일단 뿌리친 상태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시노켐을 통해 포타쉬 인수를 타진하고 있다. 이 사안을 자국의 식량 안보가 걸린 문제로 보기 때문이다.

중국은 곡물 비료의 일종인 포타쉬를 세계에서 가장 많이 수입하는 나라다. 그런데 영국계 에너지기업 BHP빌리튼이 이미 포타쉬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중국 당국으로서는 BHP빌리튼이 포타쉬를 장악하면 식량 수급에 장기적으로 좋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할 수 있다.

BHP빌리튼은 지난달 주당 130달러, 총 390억달러라는 인수조건을 포타쉬에 제안하고 포타쉬가 이를 수용하지 않자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선언했다. 이런 조건은 다른 민간 기업들이 넘보기 어려운 수준이라 지금까지 인수 경쟁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물론 중국 정부가 운영하는 국영기업들은 막대한 자금을 동원할 수 있어 BHP를 제치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다. 반면 일각에선 시노켐의 '역전'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시노켐이 이만한 규모의 인수합병을 성사시킨 예가 없고 주요 기업을 중국에 넘기는 것에 대한 캐나다, 특히 사스캐처원주의 반발도 예상되기 때문이다.

포타쉬는 BHP빌리튼의 인수제안 직후인 지난달 17일 뉴욕 증시에서 주가가 27.6% 급등, 112달러에서 단숨에 143달러를 넘었다.

포타쉬는 BHP빌리튼의 제안을 거절했으며 이에 BHP는 포타쉬 주주들로부터 주식을 직접 사들이는 적대적 M&A를 선언했다. 포타쉬 측은 지난달 23일 제3자가 인수에 관심을 표명했다며 주주들에게 BHP에 주식을 양도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제3자'로는 시노켐과 브라질의 철강그룹 발리 등이 거론됐다.

포타쉬 주가는 이런 소식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며 지난 3일 148.50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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