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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는 16일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한 대우건설과 계룡건설 등 2개 대기업에 대한 이행 실적을 평가한 결과 두 개사 모두 '우수' 등급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두 업체는 지난해 6월에 협약을 체결한 이후 공정한 하도급거래를 위한 3대 가이드라인을 운용했고, 하도급대금은 100% 현금성 결제 수단을 통해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납품단가 인상 △자금지원 △기술개발 및 교육훈련지원 △상생협력 전담부서 설치 등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체는 또 19개 협력사에 대해 총 55억5000만원 지원하는 등 자금지원, 납품단가인상 등 총 89억원에 이르는 지원 효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공정위는 하반기에 SK, LG, 삼성, 두산, 롯데 그룹 등을 대상으로 재협약 및 신규협약을 추진할 예정이며, 편의점 등 유통업체에 대한 상생협약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협약(TCP)】이란
: 대기업과 협력사가 공정거래 및 상생협력을 약속하고, 1년 후에 공정위가 이행상황을 점검·평가해 직권조사 면제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대·중소기업·정부 간의 삼각공조 상생프로그램(Triangle Cooperation Program)이다. 현재 142개 대기업(홈쇼핑, 대형마트, 백화점 등 유통업 포함)이 5만7000여개 협력사와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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