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W 헤어스타일 키워드는 '클래식'과 '모던'

머니투데이

최신애 인턴기자

'네스트바이' 유양희 헤어 디자이너와 함께 한 '2010 F/W 헤어룩 컬렉션'이 선정한 올 하반기 헤어스타일의 트렌드는 '클래식'과 '모던'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압축된다.

두 가지 단어의 의미가 반대적인 느낌을 띄고 있어 다소 의아할 수도 있지만, 올 하반기에는 '모 아니면 도'의 헤어스타일이 유행할 것이란 전망이다. 자신의 이미지와 패션스타일에 따라 선택하여 표현하면 좋겠다.

그 중 우아한 고전미의 '클래식'과 세련된 느낌의 '모던'을 콘셉트로 다양한 헤어스타일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 '클래식'을 이끄는 웨이브 스타일…올 가을엔 '굵게'

'클래식'을 이끄는 헤어스타일은 '굵은 웨이브'로 표현할 수 있다. 굵은 웨이브 헤어는 여성을 더욱 여성스럽고 우아하게 만들어 주기도 하고, 때론 자연스럽고 부스스한 웨이브로 섹시함을 표현해주기도 한다.

ⓒ유닉스헤어

올 F/W 시즌을 이끌 웨이브 중 '고저스룩'은 1950년대 할리우드 여배우들에게 사랑받았던 굵은 컬의 웨이브 스타일로 고급스러우면서도 고혹적인 느낌을 살리는 것이 특징이고, '내추럴 클래식룩'은 모발 끝에 언밸런스한 C컬을 넣어 단아한 아름다움을 표현해주는 '레이디 라이크' 헤어룩이다.

ⓒ유닉스헤어

또 '러블리룩'은 모발 뿌리에서 모발 끝까지 굵고 힘 있는 S컬 형태의 웨이브로 사랑스러우면서 여성미를 최대한 살리고 있으며, '내추럴 섹시룩'은 S모양의 컬이 아래로 길게 늘어진 루즈한 웨이브로 부스스해 보이는 텍스처가 섹시함을 더한다.

◇ '모던'을 이끄는 커트 스타일…올 가을엔 '자유롭게'

반면, 올 가을 세련된 여성의 이미지로 변신하고 싶다면 현대적인 느낌의 커트 스타일을 눈여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