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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밀레 회장, 日법인장에 "한국 배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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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9.30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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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가전업체 밀레 본사 회장 B2B·인터넷 쇼핑몰 칭찬

독일 밀레 회장, 日법인장에 "한국 배우라"
독일 명품 가전업체 밀레의 본사 최고경영자(CEO)가 각국 지사에 “한국법인을 배우라”고 주문했다.

밀레코리아에 따르면 독일 북부 귀테르즐로 본사의 마르쿠스 밀레 회장은 최근 영입한 프랑스 출신 일본법인장에게 “우리 해외법인의 대표적 성공모델인 한국을 배우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30일까지 닷새간 한국지사를 방문해 노하우를 배운 뒤 부임하도록 했다.

밀레코리아가 이처럼 글로벌 본사의 주목을 받은 건 안규문(59·사진) 사장의 독특한 마케팅 기법과 이로 인한 영업실적 호조 덕분이다. 밀레 제품을 수입하다 밀레가 2005년 설립한 한국법인의 초대 법인장을 맡은 그는 인터넷 쇼핑몰 판매와 대형 주택업체 상대의 B2B(기업 간 거래) 사업에 집중해 짧은 기간에 한국시장에 자리 잡았다. 본사 차원에선 떠올리기 어려운 발상이었다.

안 사장이 인터넷 쇼핑몰 판매를 처음 제안했을 때 본사 담당자는 “고가의 명품가전을 인터넷에서 팔아본 전례가 없다”며 고개를 저었다. 하지만 인터넷 인프라와 온라인쇼핑 습성이 발달한 우리나라의 특성 등을 거론하며 설득했고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인터넷 매출은 연평균 매년 20%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B2B 마케팅도 본사 예상을 웃돌 정도로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 서울 강남의 타워팰리스·아이파크 같은 고급 주상복합아파트에 건설 단계부터 ‘빌트인(Built-in)’ 방식으로 주방가전을 납품했다. 안 사장은 “독일 본사에서 해외법인장 회의를 할 때면 매출이 큰 선진국 법인장을 제치고 헤드 테이블에 불려 앉는다”고 웃었다. 그는 경영성과를 인정받아 2016년까지 한국법인장을 보장받는 장기계약을 했다.

심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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