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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개발실로 돌아간 트위터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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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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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0.06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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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개발실로 돌아간 트위터 CEO
마이크로 블로그의 대명사 트위터의 창업주가 에반 윌리엄스가 5일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넘기고 개발실로 돌아갔다.

사퇴의 변은 단순하다. 자신보다 경험이 풍부한 딕 코스톨로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보다 회사를 잘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특히 2년 동안 CEO직을 수행했던 윌리엄스는 이미 1년전 코스톨로를 영입할때부터 그에게 경영을 맡길 생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자신의 CEO 퇴진을 알리는 블로그 포스트에서 영입 당시 이사회로부터 많은 질문을 받았지만 코스톨로가 자신의 부족한 점을 충분히 메워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고 지난 1년 동안 스스로 이를 증명해냈다는 말로 후임자엔 대한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코스톨로는 윌리엄스에 비해 회사 운영 및 사업 협상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 코스톨로는 트위터 합류 직전까지 콘텐츠 배급업체 피드버너의 CEO를 맡았다. 이전엔 구글에서 제품 전략책임을 맡았다.

대신 윌리엄스는 경영 부담을 벗고 자신이 좋아하는 서비스 전략 개발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윌리엄스는 서비스 전략을 고심할 때 최고의 만족감을 느낀다고 공공연히 말해왔다.

이로써 윌리엄스는 함께 트위터를 만든 공동 창업주 잭 도시와 같은 길을 가게 됐다. 도시는 지난 2008년 CEO직을 윌리엄스에게 물려주고 이사회 회장으로 물러났다.

윌리엄스와 도시는 한줄짜리 댓글로 대변되는 마이크로 블로그를 처음 세상에 알렸다. 이들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회사를 이끄는 동안 트위터는 등록 이용자 1억6500만명이 하루 9000만건의 트윗을 쏟아내는 세계 3위 SNS로 성장했고 직원수는 20명에서 300명으로 불어났다.

연이은 창업주의 경영 퇴진은 우리에겐 다소 낯선 풍경이다. 처음부터 회사와 동고동락한 창업주라면 누구나 경영에 애착을 갖기 마련이다. 누구보다 열심히 일할 열정과 타인 손에 맡겼을 경우에 대한 걱정이 뒤섞인다. 이 가운데 회사를 위해, 또한 자신이 더 잘할 수 있는 일을 쫓아 과감히 버릴 줄 안다는 것은 또다른 용기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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