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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대책 효과? 건설사 체감경기 반짝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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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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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0.0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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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산연, 계절적 성수기로 10월 CBSI도 소폭 상승 전망

계절적 성수기와 8.29대책 효과로 지난달 건설업체들의 체감경기가 소폭 상승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김흥수)은 '9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12.5포인트 상승한 62.6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CBSI가 전월대비 10.0포인트 이상 상승한 것은 지난해 3월(22.3포인트 상승) 이후 처음이다.

9월 CBSI가 상승한 것은 건설 비수기인 혹서기를 지나 성수기로 접어든 계절적 요인과 함께 8.29대책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다만 8.29대책이 지수 회복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지수 자체가 기준선인 100.0에 크게 못 미치고 있고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던 혹서기와 비교할 때 기술적 반등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전월 조사 때 건설업체들은 9월 지수를 71.5로 전망했지만 실적은 기대에 못 미쳤다"며 "8.29대책의 실제 효과가 건설업계 기대에 크게 못 미친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업체규모별 지수는 규모에 상관없이 모두 상승했다. 대형업체지수가 전월 대비 21.4포인트 상승한 71.4, 중견업체지수도 전달에 비해 9.9포인트 상승한 69.2를 각각 기록했다. 8월 지수 하락을 주도했던 중소업체지수도 9월에는 전월 대비 5.1포인트 상승한 44.8을 보였다.

자금·인력·자재부문 지수를 보면 인력 및 자재수급지수는 각각 94.1, 95.9로 다소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건비 및 자재비지수는 89.8, 73.9를 기록해 철강재 가격 인상 등의 영향으로 아직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공사대금수금 및 자금조달지수는 81.9, 78.1을 기록해 자금관련 상황도 아직 풀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0월 CBSI 전망치는 9월 실적치 대비 5.0p 상승한 67.6로 건설사들이 9월에 이어 10월에도 건설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위원은 "공공공사 수주 부진과 아파트 미입주 물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건설업체들의 유동성 압박이 지속되고 8.29대책 효과도 제한적이어서 CBSI가 기준선인 100에 근접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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