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전기車서 전력까지' LG화학 2차전지 '싹쓸이(?)'

머니투데이
  • 최석환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VIEW 11,613
  • 2010.10.06 16:11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美캘리포니아주 최대 전력사에 ESS용 배터리 공급...전기차 분야선 '1위'

LG화학 차트

MTIR sponsor

'전기자동차에서 전력시장까지…'

중대형 배터리(2차전지) 시장에서 상승세를 탄 LG화학의 기세가 무섭다.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선 단숨에 글로벌 1위 자리를 꿰차더니 이제 막 걸음마를 떼고 있는 전력 분야 배터리 시장에서도 '선점'을 위한 고삐를 바짝 당기고 있다.

낭보는 '전기차용 배터리'와 같이 미국에서 날아들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최대 전력회사인 'SCE'가 추진하는 '가정용 ESS(Energy Storage System, 에너지저장시스템) 프로그램'의 배터리 공급업체로 LG화학이 최종 선정된 것.

LG화학 (653,000원 ▼5,000 -0.76%)이 지난해 초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시보레볼트' 배터리 공급업체로 단독 선정되면서 글로벌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소식도 '장미빛 앞날'을 예고하는 서곡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 안팎의 시각이다.

ESS는 발전소에서 공급받는 전력을 저장한 후 전력이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곳에 보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스마트그리드의 핵심 장치다. LG화학은 ESS에 쓰이는 중대형 배터리를 공급하는 것이다.

해당업계에선 전 세계 ESS용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이 현재 6000억원 규모에서 2020년 12조원 수준으로 연평균 35%이상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만큼 유망한 사업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ESS용 배터리 시장도 2차 전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산요·파나소닉·소니 등 일본 업체와 LG화학, 삼성SDI 등 한국업체들이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LG화학 관계자는 "대략 10여곳의 글로벌 배터리 업체하고 경쟁해서 선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직 초기단계지만 거대한 전력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진출로 선점의 기회를 잡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LG화학이 이번에 공급할 ESS용 배터리는 개당 10kwh 규모며, 미 현지법인인 'LGCPI(LG Chem Power)'가 LG전자 (102,000원 ▼1,500 -1.45%)(인버터, 통신·제어장치)와 LS산전 (58,400원 ▲1,000 +1.74%)(충전기)에서 공급받은 각종 부품을 패키지 형태로 최종 조립해 SCE에 납품할 예정이다.

LG화학은 이번에 3년 공급 계약을 했고, 이 기간 실증작업도 병행해 2013년부터는 양산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SCE는 미국 캘리포니아 로즈미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캘리포니아 지역 500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전체 전력 중 약 20%인 3000MW를 신재생 에너지로 생산하고 있으며, 스마트그리드 분야에서 대규모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래리 올리바(Larry Oliva) SCE 이사는 "LG화학과 추진하게 될 이 프로그램은 경제성과 신뢰성 면에서 훨씬 진보된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개발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반석 LG화학 부회장도 "전기차용 배터리뿐 아니라 ESS용 배터리 분야에서도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 최적화된 고안전성, 장수명 배터리 개발 등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차세대 신규사업으로 적극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현재 LG전자와 한국전력 (21,600원 ▼100 -0.46%), 포스코 (256,500원 ▼1,500 -0.58%), GS (44,400원 ▲650 +1.49%)칼텍스와 함께 제주도에서 진행되는 스마트 그리드 실증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ESS용 배터리 사업을 위한 전담 조직을 구축해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아울러 LG화학은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도 주도하고 있다. 현재까지 미국 '빅3' 자동차 메이커 중 2곳인 GM과 포드, 유럽의 르노와 볼보, 미국 상용차 업체인 이튼(Eaton), 중국의 장안기차, 현대·기아차 등 8곳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에 올 연말까지 2~3곳 이상의 자동차업체와 배터리 공급계약을 추가로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전기차용 배터리 분야와 같이 ESS용 배터리 시장에서도 미국 진출을 계기로 선두주자로 나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중대형 2차 전지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연 600만원 더" 변동금리 영끌족 비명…6개월뒤 또 오른다?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카카오톡에서 머니투데이 채널 추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사회안전지수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