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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선물' 도박 피해 현실화…제재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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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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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0.08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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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은 데이터 제공

MT단독미니선물업체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는 것은 막대한 수익 때문이다. 지난해 9월 처음으로 미니선물을 시작했던 FX불스는 연말까지 3개월 가량 영업한 후 폐업했는데, 이 기간 20억원 가까이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소문이 대부업체 등에 확산되면서 FX불스가 가지고 있던 시스템과 운영제도를 구입해 영업을 시작하는 신설업체가 하나 둘 생겨났다. 폐업했던 FX불스는 최근 '뉴FX불스'라는 신설업체로 다시 만들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벌어들인 돈은 투자자들이 잃은 자금이 대부분이고, 투자자들에게 받는 매매수수료도 일부 있었다.

미니선물 업체가 늘어나면서 투자자들의 피해가 하나 둘 발생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선물투자에서 수익을 크게 낼 경우, 업체는 수익금을 지불해야 하는데 이를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다.

업체 관계자는 "수익금을 반환하지 않고 폐업, 종적을 감춘 후 신설업체로 다시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며 "불안정한 전산시스템 등 때문에 투자자들의 거래이력이 삭제되며 발생하는 피해도 종종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거래정산이 안되거나 입출금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투자자들의 민원을 받은 경찰이 한 업체를 수사한 적은 있으나, 일부 피해사례에 국한됐을 뿐 업계 전반에는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나 한국거래소 등 관계기관에서는 미니선물업체가 불법이라고 보고 있으나 사법당국의 현실적인 조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앞서 거래소는 지난해말 미니선물의 원조격인 FX불스에 문제가 있다는 민원을 받아 감독당국에 전달한 적 있다. 금감원은 올 7~8월 해외통화 선물인 FX마진거래와 관련, 사설거래소 실태점검을 하면서 미니선물업체도 함께 적발했다.

당시 금감원은 이를 사법당국에 통보, 해당 사이트 폐쇄조치를 하겠다고 했으나, 업체들은 여전히 성업중이다.
거래소 자회사인 코스콤(옛 증권전산)은 미니선물 업체에 돈을 받고 코스피200지수와 관련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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