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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가 너무해…美 쇠고기값 80년대이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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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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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0.1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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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2년래 최고, 축산업계 가격부담 .. 햄버거가게 울상

국제 상품시장에서 옥수수 가격이 치솟으면서 옥수수 사료 의존도가 높은 축산업계가 울상 짓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시카고상품거래소 옥수수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부셸 당 45센트 오른 5.7325달러를 기록했다. 2008년 9월 이후 2년만에 최고 가격이다. 12월 인도분 옥수수는 5.2% 오른 부셸 당 5.5575달러를 기록했다.

옥수수는 다 자란 소의 경우 사료의 50%를 차지할 정도로 축산업계에 절대 필요한 곡물이다. 사료값이 부담스러워진 축산업자들은 사육두수를 줄이고 있다. 미국의 소 사육두수는 지난 7월 기준 1973년 이후 가장 적다.

돼지농가도 사정이 비슷하다. 지난달 돼지 사육두수는 사상 최저 수준이다. 시장조사업체 캐틀팩스에 따르면 올해 미국의 1인당 쇠고기 공급량은 1952년 이후, 돼지고기는 1976년 이후 가장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옥수수값 랠리는 쇠고기 가격도 끌어올렸다. 쇠고기 가격은 올 들어 14% 올랐다. 쇠고기 소비자가격도 덩달아 뛰어 1980년대 이후 최고 수준에 올랐다. 웬디스, CKE레스토랑 등 햄버거가 주메뉴인 외식업체는 가격부담이 적지 않다고 밝혔다. 농산물 가격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 '애그플레이션'이 나타나는 셈이다.

옥수수 외에 주요 곡물가격도 최근 10년 평균치보다 70% 높은 상태다. 곡물 가격 급등이 투기세력 탓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1차로는 악천후 때문이다. 올해 미국에선 비가 너무 많이 왔고 반대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등 유럽의 곡창지대엔 지독한 가뭄이 들었다. '흉작'을 감안한 듯 지난 8일 미 농무부는 옥수수 수확량 전망치를 낮췄다.

애그스타 파이낸셜서비스의 마크 그린우드 부회장은 "곡물 값이 계속 오르면 쇠고기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다"며 "옥수수 가격은 (축산업이) 확장세일 것이라는 기대를 꺾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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