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바이올리니스 홍유진양 모스크바 바이올린국제콩쿠르1등

러시아의 전설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다비드 오이스트라흐를 기리는 국제대회인 모스크바 오이스트라흐 경연대회에서 홍유진(13· 예원학교)양이 우승을 차치했다.

홍유진양은 9월 30일부터 시작된 예선을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하고, 10월 8일 열린 최종 결선에서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하여 심사위원들의 격찬을 받으며 1위에 올랐다.

홍유진양은 유치원 재학 중에 바이올린을 시작하여 경기초등학교를 졸업하고 2010년 국립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의 음악영재로 선발되어 촉망받는 어린 바이올리니스트로서 주목을 받아왔으며 구본주 선생으로부터 사사 받았다.
2004년 한국일보 콩쿠루 금상, 2007년 바로크 콩쿠루, 2008년 음악춘추 콩쿠루, 2009년 음연 콩쿠루 등에서 우승하였다.
2006년 예술의전당 영재콘서트 연주회, 2008년 금호영재독주회, 2010년 아탈리아, 독일, 중국에서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하는 등 활발한 연주활동을 벌여 왔다.


이번에 열린 다비드오이스트라흐 콩쿠루는 전설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다비드 오이스트라흐를 기리는 국제규모의 대회로서 다비드 오이스트라흐의 아들이자 협연자였던 이고르오이스트라흐가 심사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이고르 오이스트라흐를 위시하여 보리스 크쉬니르, 블라디미르 이바노프, 에두아르드 그라치 등 러시아를 대표하는 쟁쟁한 바이올리니스트들이 대거 심사위원으로 참석하여 그 권위를 한층 높였다.

심사위원들은 홍유진 양에게 “브라보”를 연발하며 홍유진양의 천재성을 지닌 바이올린 음악성을 칭찬하였고, 이고르 오이스트라흐는 대회 기간 내내 홍유진양의 음악성에 비상한 관심을 감추지 않았다. 홍유진양은 이번 콩쿠루 우승보너스로 “세계청소년 음악콩쿠루 유럽협회EMCY”의 지원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