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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안현수 등 쇼트트랙 포함 운동팀 대거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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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0.2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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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라토리엄을 선언했던 경기 성남시가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직장운동 경기부 소속 선수들을 대거 퇴출시키기로 해 선수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퇴출 대상에는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3관왕인 안현수 선수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성남시와 성남시 체육회에 따르면 시는 최근 15개 종목이 운영되고 있는 시 소속 직장운동경기부 가운데 3개 종목만을 남겨두고 나머지 12개 종목이 퇴출된다.

시는 올해 83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던 직장운동경기부의 내년도 예산을 25억원으로 대거 삭감해 편성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들의 퇴출 결정은 최근 판교신도시 특별회계 전입금 지급유예를 선언하는 등 예산부족 때문이다"며 "지도자와 선수 등 평균 임금만해도 연간 4000~5000만원에 달해 긴축 경영을 하고 있는 시 입장에서는 큰 부담이었다"고 밝혔다.

지난해의 경우 직장운동경기부 예산이 66억원 가량이었으나 올해는 17억원이 늘어난 83억원이 들어가는 등 매년 10억원 이상 증가세를 보여왔다.

이 때문에 판교신도시 특별회계 전입금 지급유예 선언 이후 긴축 경영을 하고 있는 성남시 입장에서는 직장운동경기부 예산이 큰 부담이 된다는 것이다.

결국 성남시는 15개 종목 가운데 성남시를 상징하는 종목 3개 선별에 들어갔다.

현재 시는 성남지역 중·고등학교 출신으로 2009년 베이징 올림픽 여자 플뢰레 은메달을 획득한 남현희 선수(29) 1명만 있는 펜싱 종목과 모든 스포츠의 기본이되는 육상 종목은 유지시키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또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당시 하키 경기가 열리면서 성남시가 '하키의 메카'로 불리는 것을 감안해 하키 종목은 계속 육성시키기로 했다.

이 같은 시의 방침이 최종 확정되면 빙상과 레슬링, 수중, 탁구, 수영, 태권도, 테니스, 씨름, 궁도, 배드민턴, 유도, 복싱 등 12개 종목의 감독 4명, 코치 8명, 선수 74명 등 86명은 성남시청을 떠나 각자의 길을 가야만 하게 된다.

특히 퇴출 대상 가운데는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1000m와 1500m, 5000m 계주 금메달 등 3관왕을 차지한 안현수 선수(25)와 2009년 세계 택권도 선수권 대회 남자 라이트급 금메달을 획득한 김준태 선수(24)도 포함됐다.

성남시와 성남시체육회는 최근 이 같은 사실을 각 종목 지도자들에게 우선 전달한 상태다.

하지만 성남시의 결정에 퇴출 대상 종목 지도자들과 소문으로 이 같은 사실을 전해 들은 일부 선수들은 반발하고 있다.

비인기 종목의 경우 지방자치단체가 아니면 지원을 해주는 기업체가 거의 없는 현실에서 갑작스럽게 퇴출은 선수들에게 사형 선고나 마찬가지라는 입장이다.

성남시청 소속 A종목의 한 관계자는 "선수들이나 지도자들 개개인을 내보내는 경우는 있었지만 이렇게 한꺼번에 퇴출 시키는 사례는 거의 없었다"며 "비인기 종목의 경우 선수를 받아 주는 곳이 많지 않아 지방자치단체가 유일한 터전이었는데 갑자기 나가게 되면 어디로 가야할지 막막하기만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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