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에서는 "그나마 예상치보다 실적이 좋았기 때문에 주가가 오르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6분 현재 한국전력은 전일 대비 0.33% 오른 3만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시작 후 한국전력 주가는 전일 대비 0.99% 오른 3만35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전일 종가(3만50원) 수준까지는 떨어지지 않고 있다.
한국전력은 이날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액이 10조94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6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2% 감소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8458억원으로 9.2% 줄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당초 증권사들은 한국전력이 3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하거나 소폭 이익이 발생하는 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지만 그보다는 실적이 조금 더 나왔기 때문에 주가가 오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전력 실적개선의 핵심요인은 전기요금인데 정부 규제 때문에 오를 가능성이 없다"며 "환율과 유가가 현 예상치보다 훨씬 낮아지지 않는 한 실적개선은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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