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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MSCI, 韓 지수사용 문제 논의 먼저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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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국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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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0.2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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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지수 편입의 최대 쟁점..합의시 편입 가능성 커져

한국거래소는 22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측의 코스피200지수 등 국내 지수 사용과 관련해 협상을 제안해 와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시장에 유포되고 있는 것처럼 합의에 이른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MSCI의 국내 시세 정보 이용 문제는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의 최대 쟁점 중 하나여서 이 문제가 해결될 경우 내년 MSCI 선진국지수 편입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열린 임시브리핑에서 "그동안 양사간에 입장차 때문에 평행선을 그리고 있었지만 최근 MSCI측에서 먼저 협상을 제안해 왔다"며 "두 회사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논의를 해 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MSCI측에서 구체적인 안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한국거래소와 MSCI측은 그동안 지수 사용의 사전 승인권 문제를 놓고 대립해 왔다. 한국거래소는 한국의 시세정보를 선물·옵션 등으로 활용하는 경우 사전승인을 받도록 하고 있다.

거래소는 지수사용권 문제와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은 별개의 사항이라는 입장인 반면 MSCI는 지수사용권 문제를 MSCI 선진지수 편입의 조건으로 내걸고 있다.

명인식 정보사업부장은 "MSCI 측이 요구하는 것은 코스피200지수와 같은 지수를 MSCI가 자유롭게 개발해 관련상품이 해외에서 거래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MSCI는 이 때문에 이미 10여년 동안 한국의 시세를 이용, 상장지수펀드(ETF)와 선물·옵션 등 상품을 만들어 운용해왔지만 거래소에 지수 사용료를 내지 않고 있다.

명 부장은 "MSCI는 지수사용료는 내겠다는 입장이지만 지수 사용의 사전승인권을 폐지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고 있어 현재는 지수사용계약을 하지 않고 무단 사용하고 있는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MSCI 측이 먼저 논의를 제안한 것은 진전된 것이지만 지수사용료를 얼마 낼 지, MSCI선진국지수 편입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인지 등에 대해 최종 확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며 "절충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증권가에서는 MSCI가 코스피200 무단사용을 인정했고 과거 10년간 무단사용한 지수사용권 대금을 모두 주기로 해 한국이 내년 상반기 MSCI 선진국지수 편입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내용이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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