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리포트]DR. Doom과 주식시장

[머니투데이는 투자자들의 판단을 돕기 위해 애널리스트 보고서 가운데 '오늘의 베스트 리포트'를 선정합니다. '베스트 리포트'는 투자자의 관점에서 △정보의 유익성 △분석의 깊이 △시각의 독창성 △보고서의 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결정됩니다.]

22일 '베스트 리포트'는 위세정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사진)이 작성한 '루비니 인덱스와 주식시장'입니다. '닥터 둠'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의 인기가 투자지표 가운데 하나인 변동성 지수(VIX)보다 2주 선행한다는 해외의 분석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이 매주 루비니 교수의 인기도를 측정해 제공하는 데이터인 루비니 센티멘트 인덱스(The Roubini Sentiment Index)를 이용해, 루비니 교수의 인기가 급증하면 3주 가량 S&P500 지수가 평균적으로 1.6%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습니다.

그에 따른 투자전략도 꼼꼼하게 정리했습니다. 대표적인 비관론자인 루비니 교수를 구글에서 검색하는 것은 그만큼 시장에 비관론이 팽배해 있다는 것으로 루비니 교수에 대한 관심을 투자 심리 지표의 하나로 볼 수 있다는 시각의 독창성이 돋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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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리포트 내용을 요약한 기사입니다.


"'닥터 둠'(Dr.Doom) 루비니 교수의 인기가 높아지면 주식을 팔아라."

대표적 비관론자 누리엘 루비니 미국 뉴욕대 교수의 인기와 주식시장의 상관관계를 분석, 소개한 증권가 보고서가 나와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22일 "루비니 교수의 인기가 급증하면 3주 가량 S&P500지수는 평균적으로 1.6%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루비니 교수에 대한 관심을 투자 심리 지표의 하나로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일명 공포지수라고 불리는 변동성 지수(VIX)와 루비니 교수의 인기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루비니 교수의 인기는 구글에서 매주 제공하는 구글 검색의 인기도를 측정한 데이터인 '루비니 센티멘트 인덱스'(The Roubini Sentiment Index)를 사용했다.

분석결과 루비니 인덱스가 공포지수를 최대 2주정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으로 선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루비니 교수의 인기가 급증하면 3주 가량 S&P 500 지수는 평균적으로 1.6% 하락했다.

위세정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닥터 둠(Dr. Doom)으로 유명한 루비니 교수를 찾는다는 것은 그만큼 시장에 비관론이 팽배하다는 의미"라며 "루비니 교수에 대한 관심을 투자 심리 지표의 하나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위세정 연구원은 "최근 루비니 교수는 TV 출연이 줄어들었고, 그의 인기는 피크일 때 대비 40% 줄어들었다"며 "현재 트렌드도 루비니 교수의 인기와 주식시장의 (-) 상관관계를 여전히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위 연구원은 "최근 루비니 인덱스는 8주 이동평균을 하회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며 "다만 현재 수준은 전 저점 수준을 향하고 있어 경계의 시각도 병행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제시했다.